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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의 문학』 | 김대성 지음 | 2019.4.16

김하은, 2019-04-15 1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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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피소의 문학

구조 요청의 동역학



‘생명’이 ‘생존’으로 기우는 세계에 불침번을 서는 일, 관棺을 문門으로 바꾸려는 두드림의 문학.
‘하나’만 허락되는 참혹한 세계에서 대피소를 찾고 대피소를 짓는 사람들이 일구는 다른 문학의 별자리



지은이  김대성  |  정가  18,000원  |  쪽수  336쪽  |  출판일  2019년 4월 16일

판형  사륙판 무선 (130*188)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Potentia, 카이로스총서 55

ISBN  978-89-6195-196-8 03800   |  CIP제어번호  CIP2018042583

도서분류  1. 문학 2. 문학비평 3. 문화비평 4. 철학 5. 사회운동 6. 인문학

보도자료  대피소의문학-보도자료.hwp 대피소의문학-보도자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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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의 마지막 세대이거나 또는 새 비평 정신의 첫 세대일 김대성의 글들로부터 퇴행과 재난의 시대로부터 겨우 헤어 나온 이 세계를 돌아볼 수 있었다. ― 천정환 (성균관대)

생존 이외의 것을 말할 여력조차 없는 대피소의 문학, 생활로 실행되는 예술운동과 증언되고 기록되는 발화된 말로 세운 ‘만나고 나누는’ 공동체야말로 미래와 희망이 도취적 기만이거나 헛된 망상인 이곳에서 가장 적실한 아니 유일한 가능세계이지 않을까. ― 소영현 (문학평론가)

제 생각에 문학은 구원입니다. 김대성 씨의 문門학을 통해서 이것을 느낍니다. ― 한받 (자립음악가)



『대피소의 문학』 간략한 소개


“비평가의 마지막 세대 혹은 새 비평 정신의 첫 세대”로 평가받는 문학평론가 김대성의 두 번째 비평집. 저자는 언제라도, 무엇이라도, 누구라도 무너지고 쓰러질 수 있는 이 세계에서 절실한 것은 미래나 희망이 아니라 오늘을 지켜줄 수 있는 대피소라고 주장한다. 대피소에선 사소하고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것이 사람을 살리고 구한다. 한 잔의 물, 한마디의 말, 몸을 덮어줄 한 장의 담요, 각자가 품고 있는 이야기 한 토막, 소중했던 기억 한 자락. 대피소에 당도한 이들은 그제야 마음 놓고 몸을 벌벌 떨 수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아니라 마음 놓고 몸을 벌벌 떨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대피소의 희미한 불빛은 회복하는 존재들의 몸(flesh)이 어울리며 만들어내는 발열에 가깝다. 누군가의 작은 ‘두드림’만으로도 금세 깨어나는 힘들이 서로를 붙들 때 그 맞잡음이 온기가 되어 대피소를 데운다. 세상의 모든 대피소는 오늘의 폐허를 뚫고 나아갈 수 있는 회복하는 세계를 비추는 등대이기 때문이다.



『대피소의 문학』 상세한 소개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

‘생명’이 있어야 할 자리를 ‘생존’이 대체했다. 『대피소의 문학』은 존재의 고유한 삶이 아닌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린
재난의 일상화라는 상황 인식 속에서 출발한다.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가지만 누구도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무력감 속에서 읽고 쓰는 문법도 파괴되어 간다. 이제 문학은 현실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구해내는 것을 통해 재발명되어야 한다. 『대피소의 문학』은 제도화된 문학장만이 아니라 참사의 현장에서, 가만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려운 생활의 현장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길어올려지고 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곳곳의 현장에서 사력을 다해 지켜내고 있는 사람의 말, 그 목소리에 잠재되어 있는 힘이야말로 새로운 문학의 역능이라는 것이다.

현장에서 발현되는 문학과 구조 요청에 응답하는 목소리들

『대피소의 문학』은 참사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구조 요청’이 가까스로 지켜지고 있는 희망의 목소리임을 문학 내외부 텍스트를 넘나들며 발굴해내고 있다.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현실과의 낙차라는 심연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기왕의 문학과 달리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수많은 기록과 구조 요청에 응답하는 목소리에서 누군가에게 독점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문학적인 것’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또 발명해낸다.

현장에서 발현되는 문학은 작가라는 개별적인 정체성이 아닌 집단적인 기록 노동의 모습으로, 마치 여럿의 목소리가 합창하는 것처럼 사방으로 울려 퍼지며 진동한다. 이 책의
1부즉각적인 응답을 위해 쓰이는 ‘순간 문학’인 르포적인 글쓰기를 주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르포적인 글쓰기는 장르적인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문학장 내부에서도 진동하고 있다. 용산참사 이후 다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김애란뿐만 아니라 윤이형, 김이설, 이주란, 조해진 등의 소설에서도 참사 이후 기왕의 문학적 질서로는 말할 수 없는 영역을 개척해나가려는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대피소의 문학』은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문학이 어떤 형질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또 어떤 새로운 문학이 요청되는지를 삶의 현장과 문학 내부를 오가며 구체화한다.

한국문학 내부의 ‘추방과 생존’의 구조

언제라도 추방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에 그저 살아남는 생존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버린 삶의 조건은 문학의 영역 또한 그 사정이 다르지 않다. 이 책의
2부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한국문학 내부를 장악하고 있는 ‘추방과 생존’의 구조를 비평가의 실존적 목소리를 통해 선명하게 구현해낸다. 자신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작품을 통해서만 겨우 말할 수 있는 기왕의 비평적 글쓰기와 달리 문학성(文學性)이 구성원들을 관리하고 통치하는 장치로 기능하는 구조를 전면화하고 있다.

개별적인 목소리를 지워야만 들어갈 수 있는 문학성(文學城)이 아닌 각자의 고유성을 지켜내면서 현재와 다른 삶으로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과감하게 탐색하고 있는 글들은 그 자체로 용기 있는 비평적 시도이기도 하다. ‘주니어 시스템’이나 ‘쪽글’과 같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누구도 말하지 않은 문학제도의 내부적 문제를 가시화하고 이종격투기와 오디션 프로그램, 사무라이 영화, 1인칭 시점의 영화 및 게임과 같은 동시대의 문화적 환경을 접속시키며, 점점 더 왜소해지고 무용한 것이 되어가는 비평 영역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평적 모색은 다른 삶을 요구하고 욕망하는 삶-문학의 실천적 사례로 읽을 수 있다.

부산의 대피소들에서 길어올린 것

이 책의 백미로 읽힐 수 있는
3부재난의 현장에서 발현되는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재해유토피아’(리베카 솔닛)의 구체적인 사례인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저자가 활동해온 부산에서 오랜 시간 다종한 현장을 누비며 만나고 함께 작업해온 생활예술에 관한 생생한 보고는 1부에서 주목한 르포적인 글쓰기의 실제적인 사례이자 새로운 비평의 언어를 예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글이다. 전문가가 아닌 생활 속에서 익힌 고유한 이력을 무상으로 나누며 이루어지는 만남과 사귐의 순간을 충실하게 기록하고 그 현장 속에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비평적 언어로 길어올리고 있는 글에서 우리는 ‘대피소’가 ‘곳간’이라는 공통장으로 재발견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3부에 수록된 글엔 퇴거 명령을 받은 재개발 지구에서 한 달간 이어진 재(능)계발의 축제가, 함께 책을 읽고 쓴 문장이 주거지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울타리로, 사소해보일 수 있는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전시장에서 고유한 작품으로 재탄생하며, 주거지가 콘서트 현장으로, 각자가 일구고 있는 생활이라는 텃밭이 모두가 자유롭게 어울려 사귐과 나눔을 이어갈 수 있는 마당으로 변화한 이력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대피소와 곳간이라는 공통장의 테크놀로지

미래나 희망이 아닌 오늘을 지킬 수 있는 대피소의 필요성을 전면화하고 있는 이 책은 자격을 가진 특정한 이가 아닌 누구나 드나들 수 있고, 드나드는 이가 많을수록 풍족해지는
‘곳간’이라는 이미-도착해 있는 공통장을 발굴하고 또 발명해냄으로써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대피소’는 도피를 위한 장소라기보다 그곳에 사람이 있으며 주고받음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의 증표다. 대피소가 존재하는 것은 그곳에 여전히 지켜야 하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 곁으로 다가서려는 애씀과 사람 곁을 떠나지 않고 버텨내려는 안간힘으로 대피소는 구축된다.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와해되는 곳, 몫의 재분배와 자리바꿈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기에 대피소는 분명 정치의 장소다. 바리케이드도, 문턱도, 경계도 없는 대피소엔 생생한 삶과 유동하는 에너지가 있다. 곁(beside)이라는 관계성의 장소가 대피소와 곳간의 결(texture)을 만든다. 이 대피소와 곳간이라는 공통장의 테크놀로지는 문학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저자 인터뷰


1) 문학의 역할이나 소명에 대한 기대가 회의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대피소’라는 긴급한 장소와 ‘문학’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왜 ‘대피소의 문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는지요?

저뿐만 아니라 참사의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더 이상 읽을 수도, 쓸 수도 없는 무기력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한동안 ‘구조 요청’에 누구도 응답하지 못했다는 부채감 속에서 지냈습니다. 참사의 사회적 의미나 현실을 진단하는 것이 아닌 참사 현장에 관한 글들을 찾아 읽으면서 ‘현실’과 ‘현장’의 온도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깥을 향해 도움을 구했던 이들이 외려 또 다른 누군가를 구해내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가령, 유가족들의 투쟁이나 참사 현장에 관한 증언)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는 무기력이야말로 재난 시스템이 재생산되는 구조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2013년부터 부산을 거점으로 생활예술모임 <곳간>이라는 모임을 열면서 만나고 사귀었던 제도 바깥의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어려웠는데, 일상과 생활이라는 낮은 자리에서 발현되는 힘들이 기왕의 것과는 다른 장소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사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격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기거할 수 있는 ‘대피소’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기왕의 문학 또한 대피소라는 공통장 속에서 새롭게 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피소의 문학’은 곳곳에 편재한 참사의 현장(아울러 생활예술의 현장)에 이미 도착해 있는 모두의 역량을 가리키는 이름이었습니다.

2) 대피소의 문학은 어떤 작가들에게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요? 특히 주목할 만한 작가는 누구이며 어떤 작품인가요?

이 책에선 김애란, 윤이형, 김이설, 이주란, 조해진, 조갑상, 가수 김윤아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대피소의 문학’은 작가라는 정체성보다는 익명의 목소리들로부터 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구조 요청’을 했던 이들의 목소리에 우리가 어떻게 응답했는가라는 물음 앞에 서야 하겠습니다. 한 명도 구하지 못한 ‘416세월호’ 이후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여전히 ‘구조 요청’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도움을 구했던 이들이 먼저 도왔기 때문입니다. 가라앉는 세월호 안에서 그들은 외침에 응답하며 누군가를 구했습니다. 유가족 또한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면서 침몰하는 한국 사회를 구했습니다. 자신의 언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사람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기록 노동자들 또한 ‘대피소의 문학’을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작가 중에선 『비행운』(2012)부터 애도의 글쓰기로 이행하는 김애란 소설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용산 참사 이후 김애란의 소설은 잘 알지 못하지만 더 이상 이곳에 없는 존재들을 부르는 목소리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사 이후를 살아내는 소설가들은 소설이라는 양식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작가의 발언과 같은 절대적인 목소리를 신뢰하지도 않습니다. 잡다한 기록이나 상념을 분산적으로 늘어놓는 이주란의 소설이 어떻게 변모해가는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3) 책의 3부에는 대피소의 지도들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는데 부산만의 현상인가요,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경향들이 있나요?

지도라고 하셨지만 걷고 있을 때만 나타나는 길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언제라도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과는 다르다 하겠습니다. 모임도 생명과 같아서 누군가가 돌보지 않으면 수명을 다합니다. 물질적인 기반이 충분하지 않거나 제도적인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대부분의 모임은 그곳에서 오랫동안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임 또한 부산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 그곳에 입회하지 않는 한 영영 알 수 없는 ‘대피소’가 곳곳에서 명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부산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지도 않겠지요. 이미 사라진 모임도 많지만 그것이 실패인 것만이 아니라 먼 곳에서 도착하는 별빛처럼 여전히 이곳을 향해 오고 있고, 어두운 이곳을 비추는 희미한 빛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요즘은 규모가 작은 모임조차 ‘지원사업’이라는 후원 없이 운영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국가행정 시스템이 일상적인 현장까지 침투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눔과 증여의 가치가 활성화되었던 자리를 교환과 성과라는 지표가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이런 현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4) 생활예술모임 <곳간>에서 열고 있는 ‘문학의 곳간’이라는 모임 형식은 ‘대피소의 문학’으로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문학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혜안이나 전문가적인 관점이 아니더라도 각자가 살아온 이력을 바탕으로 작품을 읽고, 작품을 경유해 자신의 생활과 삶의 가치를 발굴해 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문학의 곳간’을 열 때 품었던 생각이었습니다. 문학은 누군가가 독점하는 특권적인 영역이 아니라 저마다의 생활 속에서 길어올린 삶의 이력이 쟁여져 있는 보고이기에 모두가 나눠야 할 ‘공통적인 것’임을 모임을 통해 증명해나가고 싶었습니다. 문학은 저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으며, 자물쇠를 채워 독점해야 할 것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읽고 쓸 수 있는 권리는 언제라도, 누구와도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권리와 이어져 있습니다. 문학을 ‘읽기’의 대상이 아닌 ‘잇기’의 매개로 삼을 때 떨어져 있는 것들을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만이 아니라 제한되고 감금된 현실의 장벽을 뚫어내는 ‘굴착기’로 급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어떤 독자들이 이 책을 꼭 읽어주길 바라시나요?

각자의 현장을 보살피며 지켜내고 있는 이들이 읽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속박과 핍박받는 이들, 결별과 추방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립하며 살고자 하는 이들, 축적이 아니 나눔의 방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닿았으면 합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자립하는 살 수 있는 삶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낯선 이들과도 기꺼이 만나 우정의 장소를 일구는 놀이의 현장과 운동의 현장에서, 또 축제와 투쟁의 현장에서 잠깐의 보금자리로, 대피소로, 곳간으로 자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은이 소개


김대성 (Kim Daeseong)

1980년 부산 출생. 2007년 계간 『작가세계』 평론부분에 「DJ, 래퍼, 소설가 그리고 소설」이라는 글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한국 노동자 글쓰기에 대한 박사학위논문을 쓰며 동아대와 한국해양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2013년 생활예술모임 <곳간>을 열어 활동하면서 제도 바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대끼며 사는 삶으로 이행할 수 있었다. 2015년부터 생활글을 근간으로 <회복하는 글쓰기> 모임을 기획 및 진행하고 있으며 구성원들과 함께 『문이야, 무늬야』(chaaak, 2016)를 함께 썼다. 문화이론계간지 『문화/과학』의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생활예술모임 <곳간>과 모임 <회복하는 글쓰기>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무한한 하나』(산지니, 2016)가 있다. 블로그 : https://transone.tistory.com / E-Mail : smellsound@empas.com



추천사


세계에 대한 비극적 인식은 오늘날 문학의 숙명인 듯하다. “없앨 수도 없고 기왕의 쓸모를 회복할 수도 없는” 문학이라는 것으로, 여전히 외롭게, 그러나 누구보다 명징하게 사유하여 문학의 공동성을 지키려는 젊은 비평정신이 있다. ‘비평가’의 마지막 세대이거나 또는 새 비평 정신의 첫 세대일 김대성의 글들로부터 퇴행과 재난의 시대로부터 겨우 헤어 나온 이 세계를 돌아볼 수 있었다. 그 안에서 무엇이 위선이나 낡은 것이었는지, 또 어디에서부터 새 세대가 나아가려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분투에 경의를 표한다.

― 천정환 (성균관대)


대피소 바깥은 없다. 비평-하는 김대성은 이 인정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는 명백한 사실 앞에서 대피소의 문학을 말한다. 문학의 궁극의 임무인 공동체를 상상한다. 대피소는 아토포스로서의 도래할 유토피아가 아니다. 임시적이고 잠정적인 가까스로의 연명을 위한 응급조치의 장소일 뿐이다. 그러나 분명컨대 생존 이외의 것을 말할 여력조차 없는 대피소의 문학, 생활로 실행되는 예술운동과 증언되고 기록되는 발화된 말로 세운 ‘만나고 나누는’ 공동체야말로 미래와 희망이 도취적 기만이거나 헛된 망상인 이곳에서 가장 적실한 아니 유일한 가능세계이지 않을까.

― 소영현 (문학평론가)


제 생각에 문학은 구원입니다. 김대성 씨의 문門학을 통해서 이것을 느낍니다. 맞습니다. 수차례의 망치질로 깨부수어야 할 재개발의 ‘관’이 아니라 손잡이를 돌리고 / 열어서 / 드나들어야 할 ‘문’의 학문으로 서의 ‘문門학’ 말입니다.

― 한받 (자립음악가)



책 속에서 : 구조 요청의 동역학


대피소는 사회적 구속(조건)에서 해방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다. 오늘날의 사회적 구속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 명령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생명’이 ‘생존’으로 기울어진다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닌 ‘홀로 살아남는 것’이 삶의 기본값으로 설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죽음의 도미노가 가장 먼저 무너뜨리는 것은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망이다.

― 머리말, 12쪽


구조 요청에 대한 긴급한 응답은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흩어지지 않도록 옮겨 쓰는 일을 통해 성립한다. 지금 누군가가 듣지 않으면 이 목소리와 이 이야기가 사라질 수 있다는 긴급함으로 쓰는 일, “여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 그렇게 곁을 지키는 일, 줄여 말해 문제를 함께 살아내는 일. 그러기 위해선 쓴다는 행위의 자의식을 내려놓고 우선 타인의 목소리가 기거할 수 있는 장소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르포에 ‘무엇을 쓸 것인가.’보다 ‘누구의 이야기를 들을 것인가.’라는 물음이 앞서 있는 이유다.

― 바스러져 가는 이야기를 듣는 것, 구조 요청에 응답하는 것, 44쪽


누구도 구하지 못했다는 무능과 함께 그 누구도 임박한 미래의 우리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포가 모두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그런데 구조 요청은 무기력한 목소리가 아니었다. 4월 16일 세월호에 타고 있던 단원고 학생들의 “여기, 사람이 있다!”는 외침은 구조 요청이 응답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응답을 발명하는 일이라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들에 의해 구조 요청은 다른 문법을 가지게 되었다.

― 불구의 마디, 텅 빈 장소의 문학, 65쪽


만약 한국문학의 해체를 이야기해야 한다면 나는 우선 사적·공적 관계망을 독점함으로써 개별자들을 엿장수 마음대로, 입맛 따라 선별하며 거덜 내고 있는 문단의 다단계적 구조의 해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연한 배제 장치인 ‘주니어 시스템’이 아닌 자생과 연대의 생태를 구축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적어도 종말과 죽음 선고보다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 한국문학의 ‘주니어 시스템’을 넘어, 124쪽


지금과는 다른 세계를 요청하는 것, 다시 말해 ‘다른 삶’이자 ‘다양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요구는 ‘공통적인 것’을 회복하고 ‘우리’의 잠재적 능력을 발명하는 것이다. 자본제적 체계가 공고히 하는 사적 소유를 신화화하는 시스템을 기각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예컨대 저작권(copyright)을 공유권(copyleft)으로 바꾸는 것, 사적 소유가 아닌 공통적인 것(the common)을 발명하는 것 … .

― 잡다한 우애의 생태학, 172쪽


도시엔 수많은 종류의 은둔자와 도망자로 넘쳐나지만 정작 숨은 건 도시 그 자신이다. 도시를 가로지르며 다른 공간을 상상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겠지만 ‘도주’와 ‘추격’이 아닌 방식으로 이곳을 걸어내는 일은 해볼 만한 일이다. 아무리 도시가 제 살을 갉아먹으며 파괴와 증식의 이중주로 미쳐 날뛴다 해도 도시의 욕망 바깥으로 외출해보는 ‘산책’이라는 삶의 양식은 고장 난 세상을 고장 난 상태로 걷는 것을 지속하는 일상적 실천의 하나다.

― 고장 난 기계, 268쪽


『이창근의 해고일기』(오월의 봄, 2015)를 읽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싸움과 투쟁의 현장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다급하고 절박한 현장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은 글을 쓰는 일은 무력감과 절망의 증표가 아니다. 싸움과 투쟁의 현장에서 ‘쓴다는 것’은 ‘아직’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을’들의 잠재성, 310~311쪽


속박과 핍박받는 이들의 회복을 돕는 장소, 결별과 추방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이 흘러드는 곳,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지는 않지만 지금 머물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려주는 곳. 지금까지 옭아매왔던 사회적 구속이나 제한에서 일시적으로나마 해방될 수 있는 곳에 대한 염원이 만들어낸 장소가 ‘대피소’다.

― 나가는 글, 330쪽



목차


머리말 7
들어가는 글 : 도움을 구하는 이가 먼저 돕는다 15

1부 대피소의 건축술 : 구조 요청의 동역학
바스러져 가는 이야기를 듣는 것, 구조 요청에 응답하는 것 28
익사하는 세계, 구조하는 소설 46
불구의 마디, 텅 빈 장소의 문학 64
아무도 아닌 단 한 사람 73
거인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83
‘두 번’의 이야기 : 발포하는 국가, 장전하는 시민 92
“괴물이 나타났다, 인간이 변해라!” 106

2부 대피소 너머 : 추방과 생존
한국문학의 ‘주니어 시스템’을 넘어 113
‘쪽글’의 생태학 : 비평가의 시민권 126
생존의 비용, 글쓰기의 비용 : 우리 시대의 ‘작가’에 관하여 148
잡다한 우애의 생태학 169
아직 소화되지 않은 피사체를 향해 쏘아라 : 1인칭 Shot, 리얼리티 쇼와 전장의 스펙터클 177
박카스와 핫식스 197

3부 대피소의 별자리 : 이 모든 곳의 곳간
세상의 모든 곳간(들) 206
Hello stranger? Hello stranger! : 새로운 우정의 물결, 코뮌을 향한 열정 233
이야기한다는 것,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른다는 것 250
고장 난 기계 261
텃밭과 마당 270
모두가 마음을 놓고 빛/빚을 내던 곳에서 : <생각다방 산책극장>을 기리며 278
발견하고 나누고 기록하는 실험의 순간들 : 생활예술모임 <곳간>을 경유하여 284
2가 아닌 3으로 292
곳간의 사전, 대피소의 사전 301
‘을’들의 잠재성 : <데모:북> 1회를 열며 310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우리들의 존재 : <데모:북> 2회를 열며 315

나가는 글 ― 대피소 : 떠나온 이들의 주소지 327
김대성의 구원의 문(門)학에 부쳐 _ 한받(자립음악가) 332
수록글 출처 335



『대피소의 문학』에 대한 정치철학자 조정환의 유튜브 동영상


      http://bit.ly/2IksbbB



함께 보면 좋은 갈무리 도서 (표지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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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의 문학』(조정환 지음, 갈무리, 2006)

문학이 '객관현실'의 관념에 묶이지 않으면서도 삶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지은이는 민족문학, 민중문학, 노동문학, 노동해방문학의 삶문학(bioliterature)으로의 재구성, 리얼리즘의 해독제로서의 버추얼리즘(virtualism)의 가능성에 대한 탐색을 보여준다. 또한 1990년대 이후 최근까지 문학장의 핵심 쟁점(리얼리즘-(포스트)모더니즘 논쟁, 분단체제 논쟁, 민족문학 논쟁, 문학권력 논쟁, 문학 위기 논쟁 등)에 비판적으로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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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권명아 지음, 갈무리, 2019)

정동과 페미니즘, 페미니즘과 젠더 정치의 정동 효과들에 대한 이론적 연구이자, 온 힘을 다해 무언가 '다른 삶'을 만들어보기 위해 부대낀 날들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페미니즘과 젠더 어펙트에 대한 이론적 탐색과 실천적 개입은 하나의 몸과 다른 하나의 몸이 부대껴 만들어내는 힘.마찰.갈등에서부터, 개별 존재의 몸과 사회, 정치의 몸들이 만나 부대끼는 여러 지점들까지, 그리고 이런 현존하는 갈등 너머를 지향하는 '대안 공동체'에서도 발생하는 '꼬뮌의 질병'을 관통하면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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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권명아 지음, 갈무리, 2012)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지난 20여 년간의 변화와 낙차(落差)를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저자는 슬픔, 외로움, 사랑, 위기감, 불안 등 정념의 키워드들을 통해 영화, 소설,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들을 넘나들며 조망한다. 더불어서 시대를 초월한 여성 문인들의 삶과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며 지난 20여 년간 한국 사회에서의 ‘정치적인 것’을 둘러싼 변화를 통합적이며 힘 있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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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시를 향하여』(이성혁 지음, 갈무리, 2013)

저자는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주의의 위기 속에서 문학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탐구하며 활발한 평론을 해오고 있다. 그는 이번 평론집에서 아방가르드 예술운동과 노동시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시도하며 우리 시대의 시, 문학, 예술과 혁명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제시하고 있다. 평론집 제목인 '미래의 시를 향하여'는 "19세기의 사회 혁명은 과거로부터는 그 시를 얻을 수 없고 오직 미래로부터만 얻을 수 있다."('루이 보나빠르뜨의 브뤼메르 18일')라는 맑스의 말에서 빌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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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역사(들)』(전성욱 지음, 갈무리, 2017)

이 비평집은 근래에 나온 한국 소설들을 집중적으로 독해함으로써, 문학의 그 질적인 변화에서 역사적 전환의 기미를 포착하고 있다. 비평집의 제목과 목차의 체제는 고다르의 <영화의 역사(들)>을 차용하고 변형하였다. 영화가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을 때, 그는 이 영화의 제작에 착수했다. 그에게 영화의 쇠퇴는 단지 한 예술 장르의 퇴락이 아니라, 개인이 세계와 맺는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거나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저자는 소설의 쇠락을 목도하며 고다르의 역사적 사색을 떠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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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사계급』 | 페이샤오퉁 지음 | 최만원 옮김 | 2019.8.26

보도자료 중국의 신사계급 China’s Gentry : Essays on Rural-Urban Relations 고대에서 근대까지 권력자와 민중 사이에 기생했던 계급 중국 사회학과 인류학의 거장 페이샤오퉁의 대표작 수천 년의 봉건제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후 중국 지식인들이 고민한 새로운 시대는 어떤 것이었는가? 중국 사회의 하층 통치계급으로서 적극적인 정치적 책임감을 갖고 있지 않았던 신사(绅士, Gentry)에 대한 비판적 고찰 지은이 페이샤오퉁 | 옮긴이 최만원 | 정가 16,000원 | 쪽수 264쪽 출판일 2019년 8월 26일 | 판형 사륙판 무선 (130*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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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의 군주』 | 그레이엄 하먼 지음 | 김효진 옮김 | 2019.7.22

보도자료 네트워크의 군주 Prince of Networks 브뤼노 라투르와 객체지향 철학 현대 철학의 ‘사변적 전회’를 선도한 하먼의 ‘객체지향 철학’과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이 만나는 풍경을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는 책! 브뤼노 라투르를 현대의 중요한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설득력 있게 고찰하고 있는 이 책은 ‘자연’과 ‘문화’의 이분화를 넘어서는 ‘실재론적 객체지향 형이상학’을 인류세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철학으로 제시한다. 지은이 그레이엄 하먼 | 옮긴이 김효진 | 정가 27,000원 | 쪽수 512쪽 출판일 2019년 7월 22일 |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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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망상』 | 샤를로테 블로크 지음 | 김미덕 옮김 | 2019.6.21

보도자료 열정과 망상 Passion and Paranoia 학계의 감정문화 통제, 권위로 덮인 학계라는 조직에서 작동되는 여러 감정, 내부자가 되기 위해 따르고 익혀야 하는 느낌 규칙과 감정 관리, 그 속에서 확인되는 구성원들의 관계와 감정의 미시정치를 흥미롭게 서술한 책 이 책은 풍부한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학계 생활 분석에서 소홀하게 다뤄진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은이 샤를로테 블로크 | 옮긴이 김미덕 | 정가 19,000원 | 쪽수 336쪽 출판일 2019년 6월 21일 | 판형 사륙판 무선 (130*188)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총서명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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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의 한국사회, 성장과 정체성의 정치를 넘어』 | 맑스코뮤날레 지음 | 2019.5.18

보도자료 전환기의 한국사회, 성장과 정체성의 정치를 넘어 제9회 맑스코뮤날레가 2019.5.24.(금)~26.(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책은 ‘녹-보-적 연대’의 교착상태에 숨구멍을 내기 위한 집단적 모색이다. 지은이 맑스코뮤날레 | 정가 23,000원 | 쪽수 432쪽 | 출판일 2019년 5월 18일 판형 신국판 무선 (152*225)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총서명 Mens, 카이로스총서 56 ISBN 978-89-6195-206-4 93300 | CIP제어번호 CIP2019011587 도서분류 1. 정치학 2. 경제학 3. 철학 4. 문화비평 5. 사회운동 6. 정치사상 보도자료 전환기-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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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별자리들』 | 김미정 지음 | 2019.5.1

보도자료 움직이는 별자리들 잠재성, 운동, 사건, 삶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시론 불안정함과 허약함이라는 오늘날 인간의 조건을 다르게 재전유하여 냉소하지 않고 이 시대를 건너기 위한 방법론 여성을 정체성 이전에 함께 만들어갈 공통장으로 이해하기 지은이 김미정 | 정가 24,000원 | 쪽수 496쪽 | 출판일 2019년 5월 1일 판형 사륙판 무선 (130*188)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총서명 Cupiditas, 아우또노미아총서 66 ISBN 978-89-6195-207-1 03800 | CIP제어번호 CIP2019013547 도서분류 1. 문학 2. 문학비평 3. 문화비평 4. 철학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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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의 문학』 | 김대성 지음 | 2019.4.16

보도자료 대피소의 문학 구조 요청의 동역학 ‘생명’이 ‘생존’으로 기우는 세계에 불침번을 서는 일, 관棺을 문門으로 바꾸려는 두드림의 문학. ‘하나’만 허락되는 참혹한 세계에서 대피소를 찾고 대피소를 짓는 사람들이 일구는 다른 문학의 별자리 지은이 김대성 | 정가 18,000원 | 쪽수 336쪽 | 출판일 2019년 4월 16일 판형 사륙판 무선 (130*188)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Potentia, 카이로스총서 55 ISBN 978-89-6195-196-8 03800 | CIP제어번호 CIP2018042583 도서분류 1. 문학 2. 문학비평 3. 문화비평 4. 철학 5. 사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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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작』 | 맛시모 데 안젤리스 지음 | 권범철 옮김 | 2019.3.18

보도자료 역사의 시작 The Beginning of History 가치 투쟁과 전 지구적 자본 역사의 종말(후쿠야마)인가 역사의 시작(데 안젤리스)인가? 신자유주의가 선언하는 ‘역사의 종말’에 맞서 투쟁이 만들어가는 ‘역사의 시작’을 탐구한다 재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에 맞서, 시장경제, 사회적 시장경제, 공유경제를 넘어 공통장으로! 공통장(commons) 활동가와 연구자들의 필독서 지은이 맛시모 데 안젤리스 | 옮긴이 권범철 | 정가 25,000원 | 쪽수 488쪽 출판일 2019년 3월 18일 | 판형 신국판 무선 (140*215) | 도서 상태 초판 출판사 도서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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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 권명아 지음 | 2019.2.11

보도자료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부대낌과 상호작용의 정치 누가, 왜 여성과 소수자를 두려워하며 배제하는가? 어떻게 근대 공론장의 한계를 넘어 부대끼는 몸들의 공통장을 구성해 나갈 것인가? 지은이 권명아 | 정가 24,000원 | 쪽수 464쪽 | 출판일 2019년 2월 11일 판형 사륙판 (130*188) |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총서명 아프꼼총서 5 | ISBN 978-89-6195-198-2 03300 | CIP제어번호 CIP2019000620 도서분류 1. 페미니즘 2. 여성학 3. 문학 4. 문학비평 5. 사회학 6. 철학 7. 정치학 보도자료 여자떼공포-보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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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않은 자유를 있다고 느끼게 하는 거짓 자유』 | 엄윤진 지음 | 2019.1.21

보도자료 있지도 않은 자유를 있다고 느끼게 하는 거짓 자유 시민을 위한 정치 입문서 대통령, 국회의원 300명, 판사 3,000명이 국가의 핵심 권력인 행정, 입법, 사법권을 독점한다. 내가 아닌 남이 모든 중요한 것을 대신 결정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주인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우리 시민이 진정 이 사회의 주인으로 자유를 누릴 방법은 무엇일까? 지은이 엄윤진 | 정가 17,000원 | 쪽수 320쪽 | 출판일 2019년 1월 21일 판형 사륙판 (130*188) |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ISBN 978-89-6195-197-5 03330 | CIP제어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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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는 베르그송』 |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 류종렬 옮김 | 2018.12.28

보도자료 깊이 읽는 베르그송 Henri Bergson 이제는 고전이 된 프랑스 철학자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의 대표작! 이 책은 질 들뢰즈의 『베르그송주의』와 더불어 베르그송에 대한 가장 위대한 두 권의 저작 중 하나이다. 장켈레비치는 1923년에 베르그송을 만난 뒤 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1930년에 출판했다. 이 책은 ‘회고성의 착각’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전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말하며 무(無)의 비판의 중심적인 특성을 알린다. 지은이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 옮긴이 류종렬 | 정가 21,000원 쪽수 400쪽 | 출판일 2018년 1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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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 | 객토문학 동인 지음 | 2018.11.28

보도자료 객토문학 동인 제14집 『봄이 온다』 지은이 객토문학 동인 | 정가 8,000원 | 쪽수 128쪽 출판일 2018년 11월 28일 | 판형 사륙판 (130×188) 도서 상태 초판 / 무선철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마이노리티시선 50 ISBN 978-89-6195-189-0 04810 보도자료 봄이온다-보도자료.hwp 봄이온다-보도자료.pdf 인터넷서점 바로 가기 :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이유도 모른 채 / 죽음의 바다로 끌려간 / 괭이 바다 양민학살사건 / 그 67년의 넋을 기리는데 연극을 잘한다는 것인지 / 아픔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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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해리 클리버 지음 | 조정환 옮김 | 2018.11.30

보도자료 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Reading Capital Politically 정치경제학적 읽기, 철학적 읽기를 넘어 정치적 읽기로 『자본』을 정치적으로 읽자! 이 책은 『자본』의 모든 범주들을 자본과 노동이라는 쌍방, 즉 두 계급의 정치적 갈등과 투쟁의 범주로, 이 갈등과 투쟁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하는 역사적 범주로 읽어가는 ‘정치적으로 읽기’의 방법을 제안한다. 지은이 해리 클리버 | 옮긴이 조정환 | 정가 21,000원 쪽수 392쪽 | 출판일 2018년 11월 30일 | 판형 신국판 변형 무선 (140*215)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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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기계』 | 김곡 지음 | 2018.10.26

보도자료 투명기계 Transparent Machine 화이트헤드와 영화의 소멸 이 책은 영화의 밀림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이정표다. 투명하다는 것, 그것은 단지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합생과 변환의 과정 이외엔 더 숨길 것도, 더 보여줄 것도 없다는 의미다. 예술영화든, 상업영화든, 공포영화든, SF영화든, 실험영화든, 신파영화든 상관없다. 모든 영화는 투명하다. 변신 이외에 다른 정체성이 없기 때문이다. 지은이 김곡 | 정가 45,000원 쪽수 840쪽 | 출판일 2018년 10월 26일 | 판형 신국판 무선 (152*225) 도서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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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사회와 협력 경제를 위한 미래 시나리오』 | 미셸 바우웬스·바실리스 코스타키스 지음 | 윤자형·황규환 옮김 | 2018.9.20

보도자료 네트워크 사회와 협력 경제를 위한 미래 시나리오 Network Society and Future Scenarios for a Collaborative Economy 우리는 어떻게 공유지를 지향하는 성숙한 협력 경제 생산 모델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자본의 코뮤니즘을 넘어 공유지를 위한 자본을 만들 것인가? 두 저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실천들로부터 지구적 공유지 지향 정치경제로 가기 위한 이행 계획을 길어 올린다. 이는 자본주의의 내부에서 자본주의를 넘어서기 위한 제안이다. 지은이 미셸 바우웬스·바실리스 코스타키스 |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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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레싱, 21세기 여성 작가의 도전』 | 민경숙 지음 | 2018.8.31

보도자료 도리스 레싱, 21세기 여성 작가의 도전 반영에서 회절로 비상하다 저자 민경숙 교수의 24년 도리스 레싱 연구의 결산! 20세기의 인간을 ‘폭력의 후예’로 규정하면서 ‘억압된 여성의 현실과 그에 대한 저항을 잔인하지만 다정하게 그려냈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이 21세기에 들어서서 인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지은이 민경숙 | 정가 23,000원 | 쪽수 408쪽 출판일 2018년 8월 31일 | 판형 사륙판 (130*188)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Cupiditas, 카이로스총서 52 ISBN 978-89-6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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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불의 문자들』 | 조지 카펜치스 지음 | 서창현 옮김 | 2018.8.16

보도자료 피와 불의 문자들 In Letters of Blood and Fire 노동, 기계, 화폐 그리고 자본주의의 위기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노동, 기술, 화폐의 양상들을 맑스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피와 불의 문자들을 다시 불러오고 있는 21세기 자본주의에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 지은이 조지 카펜치스 | 옮긴이 서창현 | 정가 27,000원 | 쪽수 480쪽 출판일 2018년 8월 16일 | 판형 신국판 변형 (145*210)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Mens, 아우또노미아총서 62 ISBN 978-89-6195-183-8 93300 | CIP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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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당한 혁명』 | 레온 뜨로츠키 지음 | 김성훈 옮김 | 2018.7.1

보도자료 배반당한 혁명 The Revolution Betrayed 소련은 무엇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10월 혁명의 조직가이자 붉은 군대의 창설자인 뜨로츠키의 저서 『배반당한 혁명』은 소련에서 스딸린주의가 권력을 공고히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소련 관료제의 내부 동역학을 면밀히 검토한다. 2018년 전면 개정판 지은이 레온 뜨로츠키 | 옮긴이 김성훈 | 정가 22,000원 | 쪽수 384쪽 출판일 2018년 7월 1일 | 판형 신국판 변형 (130*188)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Mens, 카이로스총서 51 ISBN 978-89-8611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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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정치』 | 브라이언 마수미 지음 | 조성훈 옮김 | 2018.6.29

보도자료 정동정치 Politics of Affect 정동(affect)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정동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즉 정동이 본질적으로 개인적 경험의 친밀성의 문제라는 생각을 바로잡으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정동의 이론가 브라이언 마수미가 정동에 대한 모든 질문과 오해에 답한다. 지은이 브라이언 마수미 | 옮긴이 조성훈 | 정가 22,000원 | 쪽수 384쪽 출판일 2018년 6월 29일 | 판형 신국판 변형 (139*208)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Mens, 디알로고스총서05 ISBN 978-89-6195-182-1 93100 | CIP제어번호 C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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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 무엇인가』 | 카알 폰 클라우제비츠 지음 | 김만수 옮김·해설 | 2018.5.25

보도자료 전쟁이란 무엇인가 What Is War? 모든 싸움은 적대감의 표현이고, 적대감은 본능적으로 싸움으로 넘어간다. 제일 거친 인간에게도 이 적대감의 충동은 순수한 본능이 아니다. 깊이 생각하는 지성이 덧붙여지고, 의도하지 않은 본능에서 의도한 행동이 된다. 이런 식으로 감성의 힘은 지성에 종속된다. 지은이 카알 폰 클라우제비츠 | 옮김·해설 김만수 | 정가 20,000원 | 쪽수 352쪽 출판일 2018년 5월 25일 | 판형 신국판 (152*225)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Virtus, 카이로스총서 50 ISBN 978-89-6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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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실험』 |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지음 | 주형일 옮김 | 2018.4.28

보도자료 정치 실험 Expérimentations politiques 신자유주의 시대 권력관계들의 군도와 정치적인 것의 실험적 재구성 바로 삶과 예술의 이 간격에서부터, 즉 삶과 예술 사이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주체성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예술가는 주체성의 재전환을 일으키는 요인이거나 그것의 실행자다. 예술가는 주체성의 출현을 촉발하고, 주체성의 생성과 구성을 북돋는 기술들을 발명하기 때문이다. 지은이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 옮긴이 주형일 | 정가 18,000원 | 쪽수 304쪽 출판일 2018년 4월 28일 | 판형 신국판 변형(139x208) 무선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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