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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역사(들)』 | 전성욱 지음 | 2017.12.29

김하은, 2017-12-29 17:51:07

조회 수
231



보도자료 


『문학의 역사(들)』
Histoire de la littérature



소설의 윤리와 변신 가능한 인간의 길


지금 한국문학은 근대에서 포스트 근대로, 역사적인 문턱을 건너고 있는 중이다.
네이션을 상상하는 장치로 기능했던 소설은, 
역사의 종언이라는 유사 사건의 여파 속에서 근대적 정체성의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중단하고, 
이제는 오히려 그러한 정체성들을 의심하고 파괴하는 쪽으로 돌아서려고 한다.


지은이  전성욱  |  정가  30,000원  |  쪽수  608쪽
출판일  2017년 12월 29일  |  판형  사륙판 (130*188) 무선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Cupiditas, 카이로스총서 48
ISBN  978-89-6195-173-9 03800  |  CIP제어번호  CIP2017034729
도서분류  1. 문학 2. 문학비평 3. 철학 4.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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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언 이후에도 문학이 존재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은 천박하다. 이제라도 모든 것을 무릅쓸 수 있는가, 에 대하여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진정 모든 것을 무릅쓸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문학은 수전 손택이 믿었던 바의 그 자유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물론 그 자유는 자유주의자의 그것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 문학은 아직 오지 않은 세상, 도착해야 할 세계에 대한 적극적인 무위의 기다림이다.



『문학의 역사(들)』 간략한 소개


『문학의 역사(들)』은 문학평론가 전성욱의 네 번째 책이고, 『바로 그 시간』(2010) 이후 두 번째로 출간하는 문학평론집이다. 기존의 글을 단순하게 수합하여 내는 관행화된 평론집과는 달리 나름의 일관된 주제의식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 비평집이 단지 ‘문학평론집’이 아니라 ‘문학론집’으로 읽히기를 바란다.

비평집의 제목과 목차의 체제는 고다르의 <영화의 역사(들)>을 차용하고 변형하였다. 영화가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을 때, 그는 이 영화의 제작에 착수했다. 그에게 영화의 쇠퇴는 단지 한 예술 장르의 퇴락이 아니라, 개인이 세계와 맺는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거나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저자는 소설의 쇠락을 목도하며 고다르의 역사적 사색을 떠올린 것이다.



『문학의 역사(들)』 출간의 의미

‘근대문학의 종말’을 근대적인 주체의 포스트모던한 갱신 속에서 읽어낸다

이 비평집은 근래에 나온 한국 소설들을 집중적으로 독해함으로써, 문학의 그 질적인 변화에서 역사적 전환의 기미를 포착하고 있다. 예술의 종말 혹은 근대문학의 종말이란 예술과 문학 그 자체의 종말이 아니라, 역사의 거대한 전환 속에서 낡은 것들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것이 나타나는 어떤 전회 내지는 갱신을 일컫는다. 근대라는 한 시대의 역사적 종막을 ‘역사의 종말’이라고 한다면 탈냉전, 액체근대, 인지자본, 포스트휴먼과 같은 어휘들은 그 이후 펼쳐진 포스트 근대의 시간과 밀착된 개념들이라 할 수 있다. ‘포스트모던’은 그 전면적이고 급진적인 역사의 전환을 단적으로 집약하는 어휘이다.

이 문학론집의 핵심은 한국 소설을 통해 바로 그 역사적 전환의 요지를 근대적인 주체의 포스트모던한 갱신 속에서 읽어내는 데 있다. 근대적 주체란 모든 전제적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운 개인이다. 정치적 권력과 경제적 분배로부터의 배제, 합리적 지성과 문화적 향유로부터의 배제로부터 자기의 몫을 요구하고 역사에 등장한 것이 근대적 주체로서의 자유주의적 개인이다. 근대문학은 바로 그 리버럴한 주체의 지성과 정감을 바탕으로 성립된 일종의 제도였으며, 그러한 근대적 주체는 곧 네이션이라는 국민국가의 이념을 정초하는 핵심이었다. 근대문학은 신의 섭리라는 초월성으로부터 독립한 세속적인 개인의 예술이었다. 그 세속적 개인이 독창성과 자율성의 이념으로 고고하게 자기를 신성화하다가 마침내 파국에 이른 것이 근대문학의 종말이라는 것이다. 독창성의 이념이 새로운 것의 창조라는 강박을 낳았고, 그 강박이 낡고 진부한 것들의 부정이라는 증상으로 표출되었으며, 그렇게 극단적인 부정을 거듭하다가 끝내는 자기의 존재론적 기반까지 말소해버리는 파국에 이르렀다. 그것이 바로 모더니즘의 파국, 다시 말해 근대적 예술의 종언이다.

지성의 문학, 공감의 문학, 자유주의 문학에 대한 포스트모던한 비판

지금 한국문학은 근대에서 포스트 근대로, 역사적인 문턱을 건너고 있는 중이다. 근대적인 주체의 존재론적 근거가 무너짐으로써 새로운 주체가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확고부동하고 나르시시즘적인 근대적 주체는, 유동적이고 개방적인 주체로 변신 가능하다. 그렇게 변신 가능한 포스트모던한 주체는 아집과 독아론을 극복하고 외부의 타자와 접속함으로써 자기를 그 무엇으로도 변이시킬 수 있는 잠재성의 주체이다. 문턱 건너의 문학, 근대문학 종말 이후의 문학은 바로 그 변신 가능한 잠재성의 주체에 대한 모색과 성찰로 드러난다. 이 평론집의 부제로 삼은 ‘소설의 윤리와 변신 가능한 인간의 길’이라는 구절 속에 그런 뜻이 집약되어 있다. 그것을 극기복례(克己復禮), 천하위공(天下爲公)이라는 의고적인 표현으로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체를 위해서 멸사(滅私)하는 주체가 아니라, 자기 이외의 다른 세계와 만나기 위해 아집을 극복하는 극기(克己)의 주체. 그 주체가 이 세계의 정의와 공익을 위해 자기를 극복하는 것이 곧 윤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문학론집은 한국에서 근대적인 문학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지성의 문학, 공감의 문학, 그러니까 그 부르주아적인 자유주의 문학에 대한 포스트모던한 비판을 함축한다. 여기서 특히 주의할 것은 그 비판이 계급주의에 입각한 프롤레타리아적인 비판이나 배타적인 민족주의적 비판이 아니라는 것이다. 강조하기 위해 거듭 밝히지만, 이는 자유주의 문학에 대한 포스트모던한 비판이다. ‘지성’의 한계를 보완하는 ‘또 다른 인지적 역량’의 발굴, ‘공감’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적대’의 현실에 민감하게 맞서는 주체, ‘개체의 자유’를 넘어 ‘공공의 정의’로 도약하는 정치, ‘서구적 근대성’에서 비서구적인 가치를 포괄하는 ‘다원적 근대성’으로, 이러한 것들이 그 포스트모던한 비판의 대략적 요지이다. 그리고 그것을 한국소설의 맥락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타자와의 충돌을 감당할 수 있는 주체, 그 충돌을 통해 스스로를 갱신하는 주체
◇ 낯섦을 소비하는 새로움이 아니라 낯섦으로부터 새로워지는 진부함
◇ 조화로 미봉되는 여행이 아니라 불화로 파열되는 여행
◇ 세상의 이치대로 교양되지 않는 아이들
◇ 도래하는 것이 아니라 도달해야만 하는 것
◇ 재현의 불가능성으로부터 불가능의 무릅씀으로
◇ 찬란한 하나의 별빛에서 별무리의 미약한 반짝임으로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근래에 출간된 한국소설들에 대한 정밀한 비평이면서, 그 작품들의 저류를 흐르는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다. 서문과 뒤이은 보론에서는 역사의 전환이라는 거시적 차원에 응대하는 새로운 문학의 논리를 구상하였다. 서구적 근대성에 치우쳐온 자유주의 문학론을 향한 포스트모던한 비판을 수행하면서, 우리가 도달해야 할 규제적 이념으로서의 문학적 이상을 ‘소설의 윤리와 갱신 가능한 주체’라는 논리를 통해 개진하였다.

본문은 모두 한국문학의 구체적 현장을 파고든 평문들이다. 염무웅, 미시마 유키오, 신경숙, 마광수, 장정일, 김원일, 윤정규, 조갑상, 권성우 등이 등장하는 I부는 한국의 파행적 근대화가 낳은 굴곡들이 낙인처럼 찍힌 한국문학의 표면과 심층에 대한 탐구이다. 황정은, 편혜영, 윤대녕, 손보미, 권여선, 정이현, 조해진, 고은규 등의 작품을 비평한 II부에서는 최근의 한국소설에서 드러난 역사적 변화의 기미를 포착하면서 앞으로 가능할 새로운 문학의 미래를 예감한다. I부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성찰이라면, II부는 현재의 시간에 대한 비판과 미래의 모색이다. 정영수, 조남주, 김사과, 김애란 등의 작품을 다룬 III부는 II부의 주제 중에서도 ‘현재의 시간’에 대한 심화된 접근으로서, 세속의 현실에 감응하는 소설의 예민함을 윤리적인고 미학적인 힘이라는 관점으로 독해하였다.



저자 인터뷰


1) 현재 제목은 이 책이 “문학사”를 쓴 책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부제 “소설의 윤리와 변신 가능한 인간의 길”을 보면 문학사보다는 좀더 큰 기획을 염두에 두고 쓰인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목과 부제에 대해서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간단히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제목인 ‘문학의 역사(들)’에는 공허하고 균질적인 시간을 흐르는 연대기적인 문학사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서구적 근대성으로부터 주조된 한국문학은 ‘근대’나 ‘한국’과 같은 거대한 환영으로부터 조금씩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문학은 그들 각자의 것으로 쓰이고 또 읽혀져야 할 것입니다. 부제가 의미하는 바는, 다른 그 무엇과 기꺼이 접속할 수 있고, 그 접속으로써 자기를 또 다른 무엇으로 갱신할 수 있는 윤리적 인간, 우리가 도달해야 할 소설의 미래는 그런 인간형의 모색을 통해 가능하리라는 믿음입니다.

2) 『82년생 김지영』처럼 2016~2017년에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소설들에 관한 비평문이 책에 수록되었습니다. 독자들이 『문학의 역사(들)』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몇몇 소설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관점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82년생 김지영』은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던 소설입니다. 그 공감의 요지는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대단히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소설의 서사구조가 갖는 상투성이 여성의 현실을 통속화한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소재나 주제로 여성을 전면화하였으나 정치적으로는 대단히 반여성적인 소설이라는 것입니다.

신경숙의 「전설」을 두고 벌어졌던 표절시비에 대해서도 저는 좀 다른 입장에서 접근하였습니다. 저는 한 작가의 인격에 대한 도덕적 비난 혹은 그를 옹위하는 세력에 대한 반권력적 비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문학권력’을 비판하는 이들은 자주 권력을 실체화하는 오류를 범하였습니다. 권력은 누군가 움켜쥐고 있는 것이라기보다 관계의 배치 속에서 발휘되는 것입니다. 신경숙 표절 논란은 그런 관계의 배치가 한국의 파행적 근대성과 깊이 연루하고 있다는 것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한 성찰의 기회였던 것입니다. 일일이 다 거론할 수 없지만, 이 책의 평문들에는 제가 놓인 위치에서 발생한 시차(視差)를 통해 각각의 작품들을 독해하려는 분명한 자의식이 담겨있습니다.

3) 이 책을 어떤 독자들이 읽었으면 하는지요?

널리 읽히기 보다는 깊이 읽히기를 바랍니다. 자기의지를 공고하게 하려는 이들보다 자의식이 깨어지기를 원하는 이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공감하려는 이들보다 반론하는 이들에게 읽히기를 바랍니다. 혹은 공감하면서도 반론할 수 있는 이들에게 읽히기를 바랍니다. 문학을 사랑해서 그 문학에 분노하는 이들이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지방에서 읽고 쓰는 저자에 대한 도도한 편견 없이 읽어주기를 바랍니다.

4) 우리 시대에 문학이 “불가능을 무릅쓰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요?

무릅쓰는 것, 그 자체가 불가능에 응대하는 방법입니다. 무릅쓴다는 것은 다가올 위험과 고통을 감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이익에 몰두하는 자는 무릅쓸 수 없습니다. 자기를 드높이려는 의욕에 몸이 달은 자들이 불가능성을 소리 높여 이야기하곤 합니다. 자기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공공의 이해에 대한 책임을 갖는 윤리적 인간만이 무릅쓸 수 있습니다. 재현 불가능하므로 그 아포리아를 표현해야 한다거나, 대의 불가능하므로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식의 발상은 가혹한 경험의 부담이 없는 공허한 언술이기 십상입니다. 자기 스스로 재현과 대의의 좌절을 그 자체로 생생하게 겪어내는 이가 무릅쓰는 사람입니다. 겪어내고 견뎌내려는 자, 그러니까 자기로부터 망명하는 이가 곧 무릅쓰는 사람입니다.



추천사


혹시라도 책을 펼치기 전, 이 문장을 먼저 만나는 독자가 있다면
여러 위치를 동시에 유지하려는 한 인간, 그 자리들을 모두 필요로 하는 한 인간, 그 영위들을 애써 관계지으려는 한 인간에게 문학비평은 무엇으로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 자는 비평의 손을 어디까지 뻗고 깊숙이 넣는지, 비평의 말은 얼마나 중층적이고 생생한지, 비평의 관계는 상대를 어떻게 두텁게 하고 펼쳐내는지, 그로써 비평의/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자신과 비평적 관계에 들어서는지
라는 물음을 지참해드리고 싶다.
― 윤여일 / 동아시아사상사 연구자


전성욱의 글은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다. 문장도 길며 문단도 한 페이지가 넘는 것이 예사이다. 그렇다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 경구를 사용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는 마치 그것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로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해댄다. 마치 일말의 타협도 없다는 듯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 온전히 열중한다. 그 열기가 너무 뜨거운 나머지 손이 델 정도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비평은 동시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 점에서 전성욱의 비평은 확실히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비평이란 본래 ‘반시대적 고찰’로서만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그가 신경숙, 마광수, 장정일, 조남주 등을 호명하여 다룰 때 놀라게 되는 것은 이토록 자신의 감각에 철저한 비평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조영일 / 문학평론가



책 속에서 : 『문학의 역사(들)』과 근대문학의 종말


지성의 역량에 의해 전개되어온 근대적인 문학은, 지성과 정서와 의지를 감싸고 또 떨쳐내는 새로운 감각을 통해 타자의 낯섦을 ‘경험’하는 또 다른 문학의 가능성으로 반전될 수 있지 않을까. 갱신되어 도착하여야 할 문학을 위하여, 비평은 그 믿음과 함께 그런 반전을 위한 열의에 동참하는 난해한 행동이어야 하리라.
― 보론 : 지성과 반지성, 80쪽


‘공감’이라는 역능을 통해 네이션을 상상하는 장치로 기능했던 소설은, 역사의 종언이라는 유사 사건의 여파 속에서 공공의 아이덴티티에 내러티브를 부여하는 이데올로기적 영향력을 망실했다. 그리하여 소설은 근대적 정체성의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중단하고, 이제는 오히려 그런 정체성들을 의심하고 파괴하는 쪽으로 돌아서려고 한다.
― 변이하는 세계, 변태하는 서사, 84쪽


창안된 개념으로서의 문학, 고안된 제도로서의 문학, 그것은 자연적인 실체가 아니라, 결국은 우리들의 막대한 욕망이었다. 그것은 누군가가 아비의 부재라고 명명하기도 했던, 그 역사적 결여와 공백을 메우는 위대한 망집이었다. 흠모하고, 모방하고, 답습하는 가운데, 마침내 환상은 실상을 대리하는 막강한 이데올로기로 자리를 잡았다.
― 서문 : 도착하지 않은 문학들, 15쪽


그렇다면 종언 이후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 그 이후에 남은 것은 그야말로 온갖 포스트주의의 난립이었고, 적대적인 투쟁의 대상을 잃은 스놉들의 활개였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그 난립과 활개를 새로운 시대의 활력으로 오인했다. 이제 ‘종말’은 파국과 구원의 정치신학으로 일어서고, ‘혼란’은 창조적 분열의 아방가르드로 추앙된다.
― 변신하고 갱신하는 자의 사상, 109쪽


우리의 근대가 이처럼 번역과 중역으로 얼룩진 필사(筆寫/必死) 의 시간이었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신경숙이다.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비서구의 어느 반도 국가에서, 저 필사의 시간을 제대로 통과해낸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다면 신경숙이라는 한 인격체를 비판하는 것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필사로 구축된 신경숙이라는 주체성에 대하여 사유하는 일이 우선이다.
― 익명의 비평, 169쪽


미루어 짐작건대 정지돈에게 소설은 이미 근대적 장르로서 고형화된 문학의 한 형식이 아니다. 고다르에게 영화는 에크리튀르이고, 카메라는 펜이며, 찍는다는 것은 쓴다는 것과 다르지 않은 행위이다. 그러므로 어쩌면 그에게 가장 위대한 소설의 작가적 전범이 고다르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고다르에 대한 애호가 느껴지는 그의 소설들에서, 정작 역사가로서의 고다르를 발견할 수가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박람강기의 저작술, 넝마주이의 글쓰기, 315쪽



지은이 소개


지은이
전성욱 (Jeon Seong Wook)
문학평론가.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조교수. 계간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과 편집주간으로 일했다. 동아대학교 국문학과의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경성대에서 소설론과 지역문화론을, 부경대에서 문예비평론을, 한국해양대에서 북한문화론을, 동의대에서 글쓰기를 강의했다. 지은 책으로 비평집 『바로 그 시간』(2010), 산문집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2014), 연구서 『남은 자들의 말』(2017)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 문턱을 넘는 동안 8
서문 : 도착하지 않은 문학들 14
보론 : 지성과 반지성 65

I 모든 역사
chapter 1A : 모든 역사들 82
변이하는 세계, 변태하는 서사 ― 소설의 힘에 대하여 83
변신하고 갱신하는 자의 사상 ― 염무웅과 그의 시대 109
익명의 비평 ― 미시마 유키오와 신경숙, 심층근대의 갈림길 153
위악의 유산 ― 마광수의 『즐거운 사라』와 장정일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남긴 것 178

chapter 1B : 하나의 역사들 196
만년의 글쓰기 ― 김원일의 『비단길』과 윤후명의 『강릉』에 이르는 길 197
이인자의 존재론 ― 윤정규 소설집 『얼굴 없는 전쟁』에 남아있는 것 208
아비들의 역사 ― 조갑상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의 재출간에 붙여 229
자기로부터 멀어짐으로써, 돌아갈 수 있는 ― 비평가 권성우의 자의식 244

II 도착해야 할 시대의 역사
chapter 2A : 오직 문학만이 275
자기를 구원하는 사람 ― 황정은 소설집 『아무도 아닌』 276
박람강기의 저작술, 넝마주이의 글쓰기 ― 정지돈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301
아, 개인은 영원히 어리석다 ― 편혜영 장편소설 『홀』 333
믿을 수 없는 공동체 ― 윤대녕 장편소설 『피에로들의 집』 352
나르키소스의 끈질김에 대하여 ― 손보미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 365

chapter 2B : 치명적인 것들 382
내 안의 장님이여, 시체여, 진군하라! ― 권여선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 383
연결되어야만 하는 ― 정이현 소설집 『상냥한 폭력의 시대』 402
박해받는 자들을 대신하다 ― 조해진 소설집 『빛의 호위』 419
농담처럼, 그렇게 슬픔은 웃음이 되고 ― 고은규 장편소설 『알바 패밀리』 438

III 고독의 역사
chapter 3A : 드러나지 않는 것들 452
역사의 끝에서 드러나는 것 ― 재난의 상상에 드리운 것들 453
이물감에 대하여 ― 이주노동자는 어떻게 드러나는가? 493

chapter 3B : 우리 사이의 기호 518
교통, 소통, 교환, 그 불투명한 열의 ― 정영수 소설집 『애호가들』 519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 534
실패한 자들의 실존 ― 김사과 장편소설 『풀이 눕는다』 543
바깥에서 찌르고 들어올 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 김애란 소설집 『바깥은 여름』 555

후기 : 비천함의 아방가르드 569

감사의 글 594
참고문헌 595
텍스트 찾아보기 602
인명 찾아보기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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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간의 탄생』(조정환 지음, 갈무리, 2015)

예술의 일반화, ‘누구나’의 예술가화, 모든 것의 예술 작품화라고 부를 수 있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예술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센세이셔널한 예술종말론들이 유행하고 있다. 어째서인가? 종말로 파악할 만큼 급격한 예술의 위치와 양태변화는 항상 새로운 주체성의 대두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다. 단토, 가라타니 고진, 벤야민 등의 예술종말론들은,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기에 나타난 예술적 변화를 예술종말로 파악한 과거의 관점들(헤겔, 맑스)을 산업자본주의에서 인지자본주의로의 이행이라는 다른 맥락에서 되풀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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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자본주의』(조정환 지음, 갈무리, 2011)

'인지자본주의'는 인지노동의 착취를 주요한 특징으로 삼는 자본주의이다. 우리는 이 개념을 통해서 현대자본주의를 다시 사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의 문제설정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기할 수 있다. 이 개념을 통해서 우리는, 금융자본이 아니라 인지노동이 현대세계의 거대한 전환과 사회적 삶의 재구성을 가져오는 힘이라는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그 노동의 역사적 진화와 혁신의 과정을 중심적 문제로 부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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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민주주의』(조정환 지음, 갈무리, 2017)

전 세계적 정치상황과 사회운동에 대한 경험적 분석을 통해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 속에서 진동해온 민주주의 논쟁을 절대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지평의 발견과 발명을 통해 한 걸음 더 전진시키려는 것으로 이러한 주제의 단행본으로서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의 책이다. 촛불 자유발언대와 만민공동회, 그리고 피켓, 깃발, 구호와 함께 하는 집회에서 누구나 정치가이듯이, 절대민주주의적 삶정치에서는 누구나 노동-정치가, 정치-노동자이다. 다중의 삶정치를 제도화한 절대민주주의 헌법에서는 다중이 직접적으로 정치가이듯이 다중을 대의하는 정치가들도 다중의 일부로서 다중에 복무하는 정치-노동자, 노동-정치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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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레싱, 21세기 여성 작가의 도전 | 민경숙 지음 | 2018.8.31

보도자료 도리스 레싱, 21세기 여성 작가의 도전 반영에서 회절로 저자 민경숙 교수의 24년 도리스 레싱 연구의 결산! 20세기의 인간을 ‘폭력의 후예’로 규정하면서 ‘억압된 여성의 현실과 그에 대한 저항을 잔인하지만 다정하게 그려냈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이 21세기에 들어서서 인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지은이 민경숙 | 정가 23,000원 | 쪽수 408쪽 출판일 2018년 8월 31일 | 판형 사륙판 (130*188)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Cupiditas, 카이로스총서 52 ISBN 978-89-6195-185-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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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불의 문자들』 | 조지 카펜치스 지음 | 서창현 옮김 | 2018.8.16

보도자료 피와 불의 문자들 In Letters of Blood and Fire 노동, 기계, 화폐 그리고 자본주의의 위기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노동, 기술, 화폐의 양상들을 맑스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피와 불의 문자들을 다시 불러오고 있는 21세기 자본주의에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 지은이 조지 카펜치스 | 옮긴이 서창현 | 정가 27,000원 | 쪽수 480쪽 출판일 2018년 8월 16일 | 판형 신국판 변형 (145*210)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Mens, 아우또노미아총서 62 ISBN 978-89-6195-183-8 93300 | CIP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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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당한 혁명』 | 레온 뜨로츠키 지음 | 김성훈 옮김 | 2018.7.1

보도자료 배반당한 혁명 The Revolution Betrayed 소련은 무엇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10월 혁명의 조직가이자 붉은 군대의 창설자인 뜨로츠키의 저서 『배반당한 혁명』은 소련에서 스딸린주의가 권력을 공고히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소련 관료제의 내부 동역학을 면밀히 검토한다. 2018년 전면 개정판 지은이 레온 뜨로츠키 | 옮긴이 김성훈 | 정가 22,000원 | 쪽수 384쪽 출판일 2018년 7월 1일 | 판형 신국판 변형 (130*188)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Mens, 카이로스총서 51 ISBN 978-89-8611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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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정치』 | 브라이언 마수미 지음 | 조성훈 옮김 | 2018.6.29

보도자료 정동정치 Politics of Affect 정동(affect)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정동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즉 정동이 본질적으로 개인적 경험의 친밀성의 문제라는 생각을 바로잡으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정동의 이론가 브라이언 마수미가 정동에 대한 모든 질문과 오해에 답한다. 지은이 브라이언 마수미 | 옮긴이 조성훈 | 정가 22,000원 | 쪽수 384쪽 출판일 2018년 6월 29일 | 판형 신국판 변형 (139*208)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Mens, 디알로고스총서05 ISBN 978-89-6195-182-1 93100 | CIP제어번호 C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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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 무엇인가』 | 카알 폰 클라우제비츠 지음 | 김만수 옮김·해설 | 2018.5.25

보도자료 전쟁이란 무엇인가 What Is War? 모든 싸움은 적대감의 표현이고, 적대감은 본능적으로 싸움으로 넘어간다. 제일 거친 인간에게도 이 적대감의 충동은 순수한 본능이 아니다. 깊이 생각하는 지성이 덧붙여지고, 의도하지 않은 본능에서 의도한 행동이 된다. 이런 식으로 감성의 힘은 지성에 종속된다. 지은이 카알 폰 클라우제비츠 | 옮김·해설 김만수 | 정가 20,000원 | 쪽수 352쪽 출판일 2018년 5월 25일 | 판형 신국판 (152*225)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총서명 Virtus, 카이로스총서 50 ISBN 978-89-6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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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실험』 |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지음 | 주형일 옮김 | 2018.4.28

보도자료 정치 실험 Expérimentations politiques 신자유주의 시대 권력관계들의 군도와 정치적인 것의 실험적 재구성 바로 삶과 예술의 이 간격에서부터, 즉 삶과 예술 사이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주체성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예술가는 주체성의 재전환을 일으키는 요인이거나 그것의 실행자다. 예술가는 주체성의 출현을 촉발하고, 주체성의 생성과 구성을 북돋는 기술들을 발명하기 때문이다. 지은이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 옮긴이 주형일 | 정가 18,000원 | 쪽수 304쪽 출판일 2018년 4월 28일 | 판형 신국판 변형(139x208) 무선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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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 | 마커스 레디커 지음 | 박지순 옮김 | 2018.3.30

보도자료 노예선 The Slave Ship 인간의 역사 조지 워싱턴 북 프라이즈, 미국 역사가협회 멀 커티 어워드, 미국 역사학회 제임스 A. 라울리 프라이즈 등을 수상한 “빛나는 걸작” 대서양의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연구하는,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역사가 마커스 레디커는 노예선에 승선했던 아프리카 노예, 선원, 선장의 이름과 사연을 풍부한 사료를 토대로 상연함으로써 노예선을 자본주의의 테러와 아래로부터의 연대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구체적인 인간극의 현장으로 그려낸다. “노예선은 현대적 의식의 첨단을 항해하는 유령선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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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통치』 |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지음 | 허경 옮김 | 2018.2.23

보도자료 부채 통치 Gouverner par la dette 현대 자본주의의 공리계 『부채인간』의 저자 마우리치오 랏자라또의 부채론 2부작의 완결판! 부채가 현대 자본주의의 공리계가 되어 통치 원리로 기능한다는 것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설득력 있게 서술하고 있는 책 위기의 시기에 빚을 진 인간은 어떻게 되는가? 그의 주된 활동은 무엇인가? 답은 아주 간단하다. 그는 빚을 갚는다. 자본주의에서 부채는 무한하고 상환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예속과 종속이라는 정치적 관계를 표현한다. 지은이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 옮긴이 허경 | 정가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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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경험론에 관한 시론』 | 윌리엄 제임스 지음 | 정유경 옮김 | 2018.1.31

보도자료 근본적 경험론에 관한 시론 Essays in Radical Empiricism ‘순수경험’의 개념을 통해 ‘합리론’과 ‘실재론’의 한계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합리적 경험론’과 ‘일반적 경험론’의 문제를 ‘근본적 경험론’으로의 전환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윌리엄 제임스의 최후 유고작! 실용주의 철학과 기능주의 심리학을 주도한 윌리엄 제임스의 이 책은 베르그손의 철학과 깊게 공명하면서 현상학을 비롯한 후대의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은이 윌리엄 제임스 | 옮긴이 정유경 | 정가 18,000원 | 쪽수 304쪽 출판일 2018년 1월 31일 | 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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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역사(들)』 | 전성욱 지음 | 2017.12.29

보도자료 『문학의 역사(들)』 Histoire de la littérature 소설의 윤리와 변신 가능한 인간의 길 지금 한국문학은 근대에서 포스트 근대로, 역사적인 문턱을 건너고 있는 중이다. 네이션을 상상하는 장치로 기능했던 소설은, 역사의 종언이라는 유사 사건의 여파 속에서 근대적 정체성의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중단하고, 이제는 오히려 그러한 정체성들을 의심하고 파괴하는 쪽으로 돌아서려고 한다. 지은이 전성욱 | 정가 30,000원 | 쪽수 608쪽 출판일 2017년 12월 29일 | 판형 사륙판 (130*188) 무선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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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혁명』 | 라울 바네겜 지음 | 주형일 옮김 | 2017.11.30

보도자료 『일상생활의 혁명』 Traité de savoir-vivre à l'usage des jeunes générations 젊은 세대를 위한 삶의 지침서 우리는 지겨워 죽을 위험 대신에 굶어 죽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맞교환되는 세계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 세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프랑스 68혁명 세대의 지침서 우리가 얻을 것은 즐거움의 세계요, 우리가 잃을 것은 권태뿐이다! 2017년 전면 개역판 지은이 라울 바네겜 | 옮긴이 주형일 | 정가 24,000원 | 쪽수 432쪽 출판일 2017년 11월 30일 | 판형 사륙판 (130*188) 무선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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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정치』 |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지음 | 이성혁 옮김 | 2017.10.31

보도자료 『사건의 정치』 La politica dell'evento 재생산을 넘어 발명으로 균형(정치경제학)과 통합(뒤르켐), 재생산(부르디외), 대립(맑스주의), 경쟁(다위니즘), 평등(랑시에르)을 넘어 생성변화, 발명, 창조, 특이화의 사건을 사유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지은이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 옮긴이 이성혁 | 정가 19,000원 | 쪽수 332쪽 출판일 2017년 10월 31일 | 판형 신국판 (139*208) 무선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Mens, 아우또노미아총서 57 ISBN 978-89-6195-170-8 93300 보도자료 사건의정치-보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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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시인에게』 | 김명환 지음 | 2017.10.27

 보도자료 김명환 시집 『젊은 날의 시인에게』 지은이 김명환 | 정가 7,000원 | 쪽수 104쪽 출판일 2017년 10월 27일 | 판형 신국판 변형 (139×208) 도서 상태 초판 / 무선철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마이노리티시선 04 ISBN 978-89-6195-169-2 04810 보도자료 젊은날의시인에게-보도자료-시집.hwp 젊은날의시인에게-보도자료-시집.pdf 인터넷서점 바로 가기 :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김명환 시인은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어렵다는 걸” 알아버렸다. … “비바람 강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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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공간』 | 이승민 지음 | 2017.9.26

보도자료 『영화와 공간』 The Spatiality in Korean Documentary Films 동시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미학적 실천 시공간의 예술인 영화에서 공간이 해방되고 있다. 비판 정신에서 출발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사를 공간으로 재편성하는 동시에 2010년 이후 부상한 영화의 공간(들)을 정리해서 공간의 의미를 펼치며 다양한 함의를 부여한다. 지은이 이승민 | 정가 17,000원 | 쪽수 304쪽 출판일 2017년 9월 26일 | 판형 사륙판 (127*188) 무선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카이로스총서 47 ISBN 978-8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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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노동자』 |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지음 | 김현지‧이영주 옮김 | 2017.8.24

보도자료 『집안의 노동자』 Family, Welfare, and the State : Between Progressivism and the New Deal 뉴딜이 기획한 가족과 여성 자본주의 복지 국가는 어떻게 계급, 성, 인종에 걸쳐 차별적인 질서를 구성하고 유지하였는가? 우리의 복지 정책은 여성의 자율성을 추구하는가, 종속을 강화하는가? 자본의 착취와 국가의 통제에 맞서 여성의 자율성을 모색하는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의 역작! 지은이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 옮긴이 김현지‧이영주 | 정가 17,000원 | 쪽수 304쪽 출판일 2017년 8월 24일 | 판형 사륙판 (127*188)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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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와 기계』 |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지음 | 신병현·심성보 옮김 | 2017.7.14

보도자료 『기호와 기계』 Signes, Machines, Subjectivité 기계적 예속 시대의 자본주의와 비기표적 기호계 주체성의 생산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부채인간』의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비판 부채인간 이후에 자본주의는 새로운 주체성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전 세계적 금융붕괴 이후에 비판이론은 새로운 주체성을 고민하고 있는가? 『기호와 기계』는 주체성의 구축에서 자본주의와 비판이론 모두가 드러낸 실패에서 시작한다. 지은이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 옮긴이 신병현·심성보 | 정가 21,000원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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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뒤통수를 봤다』 | 조문경 지음 | 2017.6.16

 보도자료 조문경 시집 『해바라기 뒤통수를 봤다』 지은이 조문경 | 정가 7,000원 | 쪽수 124쪽 출판일 2017년 6월 16일 | 판형 국판 (129×210) 도서 상태 초판 / 무선철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마이노리티시선 49 ISBN 978-89-6195-163-0 04810 / 978-89-86114-26-3 (세트) 보도자료 해바라기뒤통수를봤다-보도자료.pdf 해바라기뒤통수를봤다-보도자료.hwp 인터넷서점 바로 가기 :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 해바라기의 뒤통수는 앞면과 전혀 관련 없는 게 아니다. 오히려 앞면의 표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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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 표성배 지음 | 2017.6.16

 보도자료 표성배 시산문집 『미안하다』 지은이 표성배 | 정가 15,000원 | 쪽수 248쪽 출판일 2017년 6월 16일 | 판형 사륙판 (127×188) 도서 상태 초판 / 무선철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피닉스문예10 ISBN 978-89-6195-162-3 03810 보도자료 미안하다-보도자료.pdf 미안하다-보도자료.hwp 인터넷서점 바로 가기 :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오늘날 대한민국 노동자들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가장 적당한 말은 무엇일까? 찾을 수 있다면, 아마도 불안일 것이다. 불안. 불안한. 불안하다. 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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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철도이야기』 | 기획 김명환 | 글 김병구·지영근 | 그림 최정규 | 2017.5.29

보도자료 『만화로 보는 철도이야기』 철도노동운동사 대한제국 철도 건설부터 2013년 수서KTX 민영화저지 파업투쟁까지 120년 철도노동자의 삶과 투쟁을 2천여 컷 만화로 만난다 10년에 걸쳐 만든 피와 땀과 눈물의 기록, 철도노동자의 역사를 철도노동자가 말한다 기획 김명환 | 글 김병구·지영근 | 그림 최정규 | 정가 12,000원 쪽수 232쪽 | 출판일 2017년 5월 29일 | 판형 크라운판 변형 (175x215) 무선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ISBN 978-89-6195-160-9 07910 보도자료 만화로보는철도이야기-보도자료.hwp 만화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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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민주주의』 | 조정환 지음 | 2017.5.12

보도자료 『절대민주주의』 Absolute Democracy 신자유주의 이후의 생명과 혁명 문제는 민주주의다. 모든 민주주의들을 절대화하라! 지은이 조정환 | 정가 25,000원 | 쪽수 496쪽 출판일 2017년 5월 12일 | 판형 신국판 (152*225) 무선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아우또노미아총서 54 ISBN 978-89-6195-161-6 94300 보도자료 절대민주주의-보도자료.hwp 절대민주주의-보도자료.pdf 인터넷서점 바로 가기 :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어떤 정치체제는 그 구성원들 모두의 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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