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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이종찬] 윤리로서의 관용

카이로스총서 조회 수 2001 추천 수 0 2011.03.15 09:16:27

Wendy_Brown.jpg  tolerance270.jpg

저자 웬디 브라운(왼쪽). 『관용』 표지.


"웬디 브라운은 <관용>에서 이제까지의 관용 담론이 작금의 온갖 불평등과 갈등의 포장술로, 또 제국주의적 착취의 정당화 기술로 오용되어 왔음을, 그리하여 종국에는 대중을 탈정치화시키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다. 조종간에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가 자리 잡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므로 이때 관용은 명백히 사이비 관용이다. 관용의 핵심은 여하한 차이성에 대한 인정 및 공존에 있으므로 원칙대로라면 특정한 개별적 정체성을 옹호 또는 배척할 수 없다. 그러므로 관용 담론은 이론상 자기부정성을 필연적으로 내재해야만 한다. 그러나 서구문화에서 자아정체성이 포기할 수 없는 최종방어선이었다는 점에서 관용 담론의 위선은 적나라하게 폭로된다. 서구인의 이 같은 자아 중심적 사고의 기원에는 칸트의 자율적인 자유주의적 주체가 자리 잡고 있다. 프로이트 또한 마찬가지다. 그에게는 개인의 리비도만이 존재했다. 본능을 억압하는 문명의 제단 앞에서 희생된 개인만이 프로이트에게는 ‘존재론적 선험이자, 동시에 문명의 목적’이었다."


2011년 3월 2일

중앙대 대학원 신문

이종찬 /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박사수료


전체 서평 보기 : http://www.cau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9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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