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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의 노동: 국가형태 비판} 서평        
아이언 프레이저      

아우토노미아의 현대 마르크스주의와의 연관성을 조금이라도 의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구성하는 일곱 편의 논문모음을 읽어야만 한다. 네그리와 하트는 산 노동을, 국가형태를 통한 통제와 착취에 기초한 반복적 활동으로 환원시키려는 자본의 시도 안에서 그것에 반대하는 '살아 있는, 형식부여적 불'의 권능에 초점을 맞춘다. 이 투쟁의 모순들을 분석하기 위해 그들은 '사물들의 현존 상태를 폐지하는 현실적 운동'이라는 {독일 이데올로기}에 제시된 코뮤니즘에 대한 마르크스의 정의에 의거한다. [이 책에서] '현실적 운동'은 산 노동의 적대적이고 파괴적인 권능을 지칭하며 '사물의 현존 상태'는 자본 자체를 설명하고 정당화하려 시도하는, 그러므로 지속적인 비판을 당해야 할 저 이론들을 지칭한다.

이 주요 관심사는 일곱 편의 논문 전체를 관통하는데 그 중 네 편은 네그리 혼자 쓴 것이다. 이 네 편의 논문들에는 케인즈에 관한 그의 종자적 논문이 포함되는데 그것은 {만회된 혁명}에서 영어로 출간되었다. 또 이와 더불어 여기에는 이전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국가형태에 관한 논문으로 1964년에 처음 쓰여진 [헌법 속의 노동], 1974년에 쓰여진 [코뮤니즘적 국가이론], 그리고 1975년에 쓰여진 [국가와 공공지출] 등이 포함된다. 이 논문들의 페이지들 곳곳에서 네그리는 노동의 고동치는 현존과 그것을 길들이려는 자본의 시도를 설명한다. 그는 외관상 단순한 헌법의 원리들과 그것의 사법적 이론가들의 텍스트들을 비판적으로 전도시킴으로써 노동자계급의 권능을 드러낸다. 노동은 자본으로 하여금 '권리국가'로부터 '사회적 국가'로, 자본의 경제적 자기규제를 위한 조건을 단순히 보증하는 것으로부터 노동자계급의 국가 내부에로의 실질적 통합으로 이동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서술된다. 그리하여 노동의 파열적 잠재력은 '사회적 국가' 속에서, 공공지출의 위기라는 형태 속에서 출현한다.

그렇지만 노동의 권능의 이 궤적은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네그리와 하트는 자신들이 공동 연구한 장들에서 현금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이 부단한 투쟁의 발전을 "'대중 노동자'로부터 '사회적 노동자'로의 이행으로, 포드주의 사회에서 컴퓨터화되고 자동화된 사회로의 이행으로, 규제된 노동에서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노동, 비물질적이고 창조적인 노동으로의 이행"으로 파악한다. 그러한 발전은 '새로운 주체성들을 낳았고, 새로운 문화적 정치적 관계들을 결정했으며, 마침내는 역사 과정에서의 하나의 이행을 정의했다.' 이 저자들이 보기에, 사회의 자본 아래로의 형식적 포섭이 이제 실질적인 포섭으로 되었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분명 '탈근대적 자본주의'의 시대 속에 살고 있다. 모든 생산과정은 사회 전체를 실로 전지구적인 규모에서 '공장-사회'로 뒤바꾸는 자본의 착취적 관계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탈근대적 자본주의'의 현금의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그 내부에서 노동의 적대적 현존을 이해하기 위해, 네그리와 하트는 존 롤스, 리차드 로티, 찰스 테일러 등과 같은 현대의 가장 저명한 정치이론가들의 저작들을 검토한다. 예컨대 롤스와 관련하여 그들은 그의 정의의 이론이 사회 내의 적대들과 투쟁들에 사회로부터 그것들을 단순히 추상해 버리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롤스의 논의에 대한 로티의 해석은 갈등을 정치의 공적 영역으로부터 분리된 사적 영역으로 단순히 환원하는 방식으로 이 발걸음을 더 멀리 옮겨 놓는다. 그리하여 불가피하게도, 탈근대적 자유주의 국가는 '지배의 기계적 해골'로 나타나며 그것은 '허구적인 사회적 평형과 조화의 디즈니랜드'를 제공한다.


'약한 국가'를 '질서의 중립적 수호자'로 제시하려는 이론적 욕구는 1980년대의 신자유주의에 의해 실행된다. '사회적 국가' 내부에 병합되고 그 속에서 승인되었던 노동은 이제 탈근대적 자유주의 국가 안에서는 말소되어 버린다. 그렇지만 역설적이게도, 네그리와 하트가 올바르게 지적하듯이, 이것은 사회에 대한 국가의 전에 못지않은 더 큰 개입으로 귀착되었다. 계급 적대로부터 추상되어진, 자유주의적 이론에서의 '약한 국가'의 꿈은 실제로는 증대된 공공지출과 과도한 경찰력을 통해 그러한 갈등을 통제하려 하는 강한 국가였다. 테일러와 같은 저자들에 의해 제기된 커뮤니테어리언적 대안은, 무엇이 공동체 내부에서의 공동선을 구성하는가에 대한 관념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려 하는, 국가에 대한 '강한' 개념규정을 제공한다. 이것의 실천적 결과는 '가족, 이웃, 종교, 그리고 애국심'으로 표현되는 레이건과 부시의 도덕적 훈계들 속에 분명히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말해, 공동체에 관한 매우 문제성 있는 관념은 사회적 주체들을 국가의 법률적·윤리적 규범들에 종속시키는 국민적 형태를 취한다. 네그리와 하트에게 있어서 이 이론들의 중요한 함의는, 그것들이 사회의 국가 내로의 실질적 포섭을 욕망하는 전략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시민사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국가가 그것을 자신 내부로 포섭하기 때문이다. 네그리와 하트는, 이것이 현실로 되고 있다고 암시한다. 국가와 시민사회 사이의 매개의 제도적 형식들은 폐물이 되어가고 있다. 예컨대 노동자들에게 '사회적 국가'에 대한 영향의 채널을 제공한 한편에서 또한 노동 인력을 통제하고 훈육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노동조합들은 그들의 매개적 역할을 상실했다. 그 대신, 시민사회의 갈등들과 적대들은 이제 바이러스처럼 사회 전체에 퍼져있는 '통제의 네트웍들'에 포섭된다. 이것은 국가에 대한 낡은 매개들을 통한 저항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저항의 새로운 형식들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이 탈근대적 시대에 계급투쟁의 새로운 배열은 무엇인가? 하트와 네그리에게 있어서 새로운 생산양식의 기술적·과학적 성격은, 사회적 노동자가 이제 '일종의 사이보그, 물질적 노동과 비물질적 노동 사이의 경계들을 지속적으로 가로지르는 기계와 유기체의 혼성물'임을 의미한다. 사이보그는 자본에 의해 창조적인 것으로 승인되는 동시에 바로 그 창조성과 권능 속에서 통제당한다. 그러나 그 사이보그가 생산 내부에서 가지는 제헌적 권능은 국가의 구성된 권력에 대해 하나의 위협을 제기한다. 이것이 바로 계급투쟁이 전개되어 나갈 새로운 지형이다.


네그리와 하트는 자본 내부에서, 그것에 반대하며, 심지어 그것을 넘어서는 노동의 파열적 잠재력이라는 '현실적 전제'에 기초를 둔 오늘날의 계급상황 위에서 하나의 급진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분석이 과도하게 낙관적인 것으로 보일지 모른다. 실제로 그들은 때때로 자본주의의 이 새로운 국면의 발단적인 경향들을 마치 그것들이 보편적으로 확립된 것처럼 취급함으로써 그것들을 과장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우토노미아의 최상의 전통들 속에서, '노동의 긍정이 ······ 삶 그 자체의 긍정'인 사회를 향한 길을 가리키려 하는, 노동자계급 권능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기술적·과학적 노동 속에 깊이 잠겨있는 사이보그인 '사회적 노동자'는 그러한 욕구를 지속적 현실로 만들려고 하는 새로운 사회적 주체이다. 당신은 지배계급들이 떨고 있는 것을 들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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