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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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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언어

금융자본주의의 폭력

비로소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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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의 정치

시민을 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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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호모 사피엔스

공산주의의 현실성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자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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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게임

산촌

생이 너무나 즐거운 까닭

빚의 마법

9월, 도쿄의 거리에서

공유인으로 사고하라

정동 이론

정동의 힘

마이너리티 코뮌

대테러전쟁 주식회사

크레디토크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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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의 영화 천만 표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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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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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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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Pourparlers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그리고 제도화된 운동조직으로부터도 독립적인 태도를 견지한다는 뜻입니다.

애초에 당출판적 지향에서 출발했다가 1995년 자율주의로의 선회 이후 독립출판을 지향성으로 갖게 됩니다. 그러나 당출판적 지향성은 갈무리의 이론 지향성 속에 남아 있었고 최근에 와서야 독립출판의 내용을 삶출판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중들의 삶이 취하는 다양한 양상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독립의 진정한 방법이라는 자각이 이 변화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1997년 8월 24일에 처음으로 웹페이지를 만들면서 제시했던 갈무리 소개문입니다.

<다음>

웹페이지를 열며



도서출판 갈무리는 1994년 3월 3일에 새롭게 창립된 독립(independent) 출판사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독립 출판사의 이념은 1980년대 후반 대중 운동과 발맞추어 자라난 인문사회과학 출판운동의 전통 속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80년대의 독립 출판운동은 외국의 급진적 이론의 소개, 국내 운동의 언어적 반영, 그리고 새로운 실천 이론의 모색을 통해 대중의 자기조직화를 간접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소련의 해체와 북한의 위기를 계기로 80년대의 독립 출판운동은 위기에 빠졌습니다. 위로부터의 수동혁명이 아래로부터의 운동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보수적 분위기가 우리 사회를 짓누르면서 독립 출판활동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것은 급격한 판매고 축소를 필두로 해서 전망 상실, 재정난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당국의 탄압이 가속화되고 저작권 법이 시행되면서 독립 출판운동의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많은 경우에 출판활동을 포기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이윤 추구적인 상업적 출판사업으로 전환했습니다. 90년대 후반 현재 전통적인 독립 출판운동은 거의 붕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80년대 독립 출판운동의 패배가 독립 출판활동 그 자체의 불가능성을 입증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어려운 요소들이 엄존하는 한편, 자율적인 대중 투쟁의 성장, 컴퓨터 출판 테크놀로지의 향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본에서 독립적인 출판활동의 가능성을 높혀 주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수의 독립적인 출판사들의 생성, 그리고 독립적인 잡지 창간의 활성화 등은 이러한 현실의 한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같은 역사적/기술적 가능성을 살려 가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나마 독립 출판활동의 전통을 새롭게 재창조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1994년의 창립에서부터 1995년까지 약 1년여 동안 지구상에 존재한 사회주의 사회들이 그 본질에서는 인간에 대한 착취를 재생산하는 국가자본주의 사회임을 밝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것은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소련과 동유럽의 국가들-그리고 북한-에 적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우리는 자본의 객관적 운동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새롭게 성장하는 자율적인 대중의 삶과 운동, 즉 새로운 사회적 주체에 눈을 돌려, 서구에서의 1968년 혁명이 인류의 삶에 가져온 성과와 그 한계를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1917년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1968년의 성과와 한계를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1989년 이후 새로운 순환을 맞이하고 있는 노동자 계급 운동 및 좌파 운동의 능동적 재구성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금세기의 철학, 사회학, 정치경제학, 미학, 역사학, 정치학 등의 인간과학 및 사회과학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의 제 분야를 포함하는 인간적 사유 전체를 이 주체적 계급 재구성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성의 어떤 특정한 정치 노선에 우리 자신을 옭아 매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능동적 재구성을 위해서는 어떠한 견해라도 경청하고 또 그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를 대신해서 사고해 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이 어느 누구를 대신해서 사고해 줄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출간하는 책들에 대한 옳고/그름, 타당성/부당성, 유익/무익의 판단은 전적으로 읽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지금의 우리의 출판적 표현활동은 지금 이곳에서의 우리의 자율적 사색의 표현이자 이땅의 사회적 노동자의 한 구성인자로서의 우리의 발성(voice)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지구상에서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자율적인 삶을 살고자 하고 또 그 어떤 외부적 권위로부터 독립하여 자신의 가슴과 두뇌로 사고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우리의 벗이자 동지일 수 있으며 우리 출판 활동의 기획자, 편집자, 기고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네트워크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노조나 당과 같은 전통적인 노동자 조직들이 경제적/정치적 이익집단으로 변화해 가면서 지금은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네트워크가 대중의 자율적인 조직화에 중요한 수단들 중의 하나가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사이버스페이스에 현실 공간에서의 우리들의 목소리를 옮겨 놓는 한편, 또 그 공간을 자기가치화의 독특한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전지구적 대중 네트워크의 한 고리 혹은 인터페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네트워크에의 이러한 참여가 현실 공간에서의 출판활동이 갖는 여러 가지 제약을 깨뜨려 주면서 지구상의 다중(multitude)과의 접속을 보다 활발하게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법적 제약(저작권)과 경제적 제약 때문에 출판되는 책들의 모든 내용을 동시에 홈페이지에 올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자료들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또한 독자 여러분들의 견해를 경청하고 그것을 우리의 출판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997년 8월 24일

도서출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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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출판사를 출판사의 지향으로 내걸었던데요, 독립출판사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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