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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2020.01.04] '나'는 원자론자다 : 『투명기계』 『영화란 무엇인가에 관한 15가지 질문』 김곡 / 글 변성찬 사진 이영진


기사 원문 보기 : http://reversemedia.co.kr/article/308


『투명기계』와 『영화란 무엇인가』는 분량뿐만 아니라 형식도 매우 다르다. 『투명기계』 집필에 10년이 걸렸다고 했는데, 『영화란 무엇인가』는 1년 만에 나왔다. 두 책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또는 독자에게 어떤 것을 먼저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은가?

『투명기계』를 탈고하면서 『영화란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했다. 탈고의 과정에서 스스로 깨달은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상 『투명기계』는 무수한 영화들, 작가들, 개념들을 융단폭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근원적인 대전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몹시 인색하다. 가령 『투명기계』는 4부에서 ‘육체’란 말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쓰며 영화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쓰고 있지만, 영화라는 매체에서 육체가 왜 그토록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작 설명이 없다. 육체와 고통이 고전영화와 현대영화를 나누는 기준이라고 툭 던지듯 결론지을 뿐이다. 대전제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없다면 혹자에겐 『투명기계』 전체가 하나의 공상과학소설처럼 보일 수 있을 거란 공포감이 엄습했고, 하여 탈고하면서 부랴부랴 『영화란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했다. 『영화란 무엇인가』는 『투명기계』가 눈치코치 없이 전제했던 대전제들에 대한 책이다. 그러니까, 『영화란 무엇인가』는 『투명기계』보다 더 먼저 나왔어야 하는 책이다. 그리고 더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이다. 『영화란 무엇인가』는 『투명기계』처럼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소하지만 더 근원적인 이야기다. 『투명기계』의 행간에 숨어있던 이야기들이고, 『투명기계』를 쓰는 10년 이전 10년에 이미 품고 있던 질문들이다. 이것이 『투명기계』를 쓰는 데는 10년이 걸렸지만, 『영화란 무엇인가』를 쓰는 데는 달랑 한 달이 걸렸던 이유다.

왜 화이트헤드인가? 그보다 먼저, 베르그송과 화이트헤드 중 누구를 먼저 만났던 것인지도 궁금하다.

처음 만난 건 베르그송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가 들뢰즈 이펙트로, 베르그송과 스피노자가 대유행이었던 때다. 『창조적 진화』 4장의 ‘무의 관념’을 분석하는 대목을 읽다가 엄청나게 감동했다. 그땐 내가 이미 영화를 해보겠다고 까불거리던 때다. 화이트헤드는 누가 시킨 게 아닌데도 방학 때 독파해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10년을 읽었다. 이후 베르그송 읽기도 계속되었지만, 그때에도 뒤로 돌아서 화이트헤드와 라이프니츠를 읽었다. 난 원자론자였다. 지금도 그렇다. 누군가 내게 넌 베르그송주의자냐, 화이트헤드주의자냐, 라고 묻는다면, 난 원자론자다, 라고 대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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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란 무엇인가에 관한 15가지 질문』 | 김곡 지음 | 갈무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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