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민주주의

예술인간의 탄생

인지자본주의

아우또노미아

위험한 언어

동물혼

몸의 증언

자본과 정동

자본과 언어

금융자본주의의 폭력

비로소 웃다

아내의 시

리듬분석

봉기

노동하는 영혼

과학의 새로운 정치사회학을 향하여

혁명의 영점

캘리번과 마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선언

다중과 제국

네그리의 제국 강의

탈정치의 정치학

옥상의 정치

시민을 발명해야 한다

텔레코뮤니스트 선언

매혹의 음색

모차르트 호모 사피엔스

공산주의의 현실성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자립기

나 자신이고자 하는 충동

제국의 게임

산촌

생이 너무나 즐거운 까닭

빚의 마법

9월, 도쿄의 거리에서

공유인으로 사고하라

정동 이론

정동의 힘

마이너리티 코뮌

대테러전쟁 주식회사

크레디토크라시

예술로서의 삶

가상계

가상과 사건

천만 관객의 영화 천만 표의 정치

잉여로서의 생명

로지스틱스

기린은 왜 목이 길까?

기호와 기계

집안의 노동자

지금 만드는 책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Pourparlers

부채통치

사건의 정치

부채인간의 관리

일상생활의 혁명

1991년 5월, 강경대 사망사건 이후 전국의 거리에는 수십만의 학생들이 몰려나와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투쟁은 87년 민주화운동과 같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기사 일부)


벌써 20년이다. 1991년, 그해 5월은 뜨거웠다. 노태우 정부 말기였다. 경찰의 진압에 강경대가 사망한 후 주말이면 서울 도심가는 학생과 노동자·시민으로 구성된 시위대가 장악했다. 그리고 분신이 이어졌다. 하지만 변화의 욕구는 금세 사그라졌다. 어떻게 보면 서툴렀다. 군사독재정권의 타도를 외쳤지만 그 후의 ‘대안’은 명확히 보이지 않았다. (중략) 


그해 크리스마스. 고르바초프는 소련 대통령 직에서 사퇴했다. 이튿날 소비에트연방은 공식해체되었다. 1922년 12월 30일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70여년 만에 역사의 한 페이지로 돌아간 것이다.


소련의 몰락이 이념 포기의 이유?

사람들의 기억이란 변하기 마련이다. 운동을 떠난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로 ‘현실사회주의의 몰락’을 들었다. 이상이고 지향으로 삼았던 사회주의의 종주국이 무너진 것이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실제 1980년대~1990년대 초반까지 자신의 지향이 사회주의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던 사람은 몇 안 된다. 혹시 ‘현실사회주의의 몰락’은 하나의 ‘핑계’가 아니었을까. (중략)


당시 문학평론가이면서 <노동해방문학> 주간을 맡았던 조정환 다중지성의정원 상임강사는 “일부 소수이지만 운동 속에서 공개적인 지도부적 위치에 놓이게 되면 실제 본인이 권력진출의 의지를 갖지 않은 경우에도 그쪽으로 기울어지고 동화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물론 그 전부터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운동 경력을 발판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았지만 어떤 분기점이 있다면 1991년 또는 1990년대 초였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략)


90년대 사회주의 인식의 한계는


러시아혁명의 지도자 레닌의 저작들이 읽힌 것은 1980년대 중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조정환 강사는 한국의 국지적인 특수한 상황을 강조한다. 1970, 80년대는 급속한 산업화로 노동자의 요구가 분출하던 시기다. 울산과 부천, 부평에 대공장이 세워졌고 철강이나 조선 산업이 발달했다. 어떻게 보면 단어만 ‘남한’으로 바꾸면 맞아떨어질 정도로 혁명 당시 레닌이 묘사한 상황과 똑같았던 것이다.” 그런데 1990년대에 들어서 그게 달라졌다. 러시아 황제 ‘차르’와 비교되던 독재정권은 노태우가 ‘민간인’으로 옷을 바꿔 입었고, 김영삼 정부부터 시작한 세계화를 통해 ‘일국 기반의 사회주의 혁명이론’이 더 이상 맞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조 강사는 덧붙였다. “대공장에서는 그 이론들이 여전히 설득력이 있더라도 한계가 명백해진 것이다. 운동을 하는 입장에서도 다른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생겼다.”



주간경향

2011년 5월 10일 924호

정용인 기자


전체 기사 보기 :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5&art_id=20110504154227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저자인터뷰 [경향신문 2015.2.2] ‘예술인간의 탄생’ 낸 다중지성의 정원 조정환 대표 “위대한 예술은 제도의 흐름 위반할 때 나타나” / 백승찬 기자 김하은 2015-02-03 229
32 저자인터뷰 [한겨레 2014.8.12] 졸졸졸…휘리릭…쏴아아…이 소리는 왜 ‘소음’이 됐나 / 손준현 기자 김하은 2014-08-12 354
31 저자인터뷰 [경향아티클 5월호] '도시(metropolitan)' 절망의 디스토피아에서 유토피아 희망하기 / 주혜진 기자 file 김하은 2013-05-10 713
30 저자인터뷰 [경향신문 2012.2.28] “개발에 등떠밀린 도시민중, 그들의 저항이 도시의 본체” / 황경상 기자 file 김하은 2013-03-22 763
29 저자인터뷰 [경향신문 2012.6.8.] “정치적 열정과 무관심 사이의 ‘부대낌’을 봐야,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보인다” / 황경상 기자 file 오정민 2012-06-11 1171
28 미디어기사 [한겨레 2012.03.28.] “노동가치론 폐기를”-“마르크스주의 몰이해” - 『인지자본주의』 논쟁/ 최원형 기자 file 오정민 2012-03-28 1177
27 저자인터뷰 [한국일보 2012.2.21] "월가시위 뉴욕은 새 가능성의 공간, 원전사고 도쿄는 죽음의 정치공간" 김정연 2012-02-22 893
26 저자의 말과 글 [조정환] 『인지자본주의』에 대한 곽노완의 문제제기에 대한 응답 오정민 2011-10-14 1084
25 미디어기사 [경향신문 2011.9.21.] "한국 진보 ‘대안세계화’ 7가지 유형" - 자율주의 조정환 다중지성의 정원 등 오정민 2011-09-22 1008
24 저자인터뷰 [한겨레 2011.7.24.] 이 사람 백무산 - 농촌 자생력마저 되살리는 게 ‘시의 힘’ / 정대하 기자 오정민 2011-07-25 1399
23 저자인터뷰 빈라덴의 죽음, 테러와의 전쟁의 종언을 의미하는가? - 『9·11의 희생양』저자 마이클 웰치와의 이메일 인터뷰 김정연 2011-06-13 1438
» 저자인터뷰 [주간경향] 왜 그들은 ‘사회주의’를 버렸을까 - 1991년 5월 투쟁, 그리고 소련의 몰락 20년 오정민 2011-05-20 1331
21 저자의 말과 글 [한국일보 2011.5.7.] '지금은 독서중' 조정환 선생님의 『창조적 진화』 추천 file 오정민 2011-05-11 1179
20 저자인터뷰 [주간한국 2011.5.3. 2371호] 조정환, "지금은 인지자본주의 시대" / 이윤주 기자 file 오정민 2011-04-30 1278
19 저자인터뷰 [경향신문 2011.04.19.] “지금은 ‘인지자본주의’시대” / 황경상 기자 file 오정민 2011-04-19 1381
18 저자인터뷰 [경향신문 2010.12.30.] “예술은 영감의 소산 아닌, 인정 받으려는 사회적 투쟁” / 임영주 기자 오정민 2011-01-04 1454
17 저자인터뷰 [경향신문 2010.5.7] 광주항쟁 30주년은 신자유주의와 싸운 30년 file 김정연 2010-07-01 1334
16 미디어기사 [한겨레 09.05.13.]‘촛불’ “자율적 주체의 봉기” “중간계급의 ‘욕망 정치’” / 이세영 기자 file 오정민 2009-05-13 1522
15 저자인터뷰 [오마이뉴스 0302] 카이로스의 문학 file 오정민 2006-03-05 1909
14 저자인터뷰 [컬쳐뉴스 0224]삶의 잠재성과 활력에 주목해야 file 오정민 2006-02-27 1753



▷ Tel 02) 325 - 1485 | Fax 02) 325 - 1407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8길 9-13 [서교동 464-56] (우편번호:04030) | galmuri94@gmail.com | @daziwonM
▷ Galmuri Publishing Co. 9-13, Donggyo-ro 18-gil, Mapo-gu, Seoul, South Korea (04030)
▷ 계좌번호: 국민은행 762302-04-029172 [조정환(갈)]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