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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토요일 오후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에서 있었던 『예술을 유혹하는 사회학』 저자 김동일 선생님의 출간 기념 강연회 동영상과 강연 내용이 인터넷서점 YES24에 올라 왔습니다. 그날 강연회의 생생한 모습을 다시 접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YES24 채널예스 | http://www.yes24.com/chyes/ChyesView.aspx?title=003004&cont=5575

[현장 취재]한국 미술계에 스타가 나오지 않는 까닭 - 『예술을 유혹하는 사회학』 김동일

네가 ‘예술’을 몰라서 그래

Art is essence 전통적인 예술의 명제는 이러했다. 예술이란, 어떤 ‘예술적인 것’이 있다는 뜻이다. 예술이란 이 본질적인 어떤 것(essence)이 있다는 가제는, 예술가란 그것을 발견해낸 자로 정의하게 만든다. 진리를 발견해낸 자가 예술가고, 그렇지 않으면 예술가가 아니다. 소위 천재라고 불리는 피카소, 고흐, 모네, 다빈치 이런 분들이 바로 예술가다. 그런데 예술은 과연 ‘그들만의’ 것인가?

아니다. 예술은 실천이다. Art is practice.

『예술을 유혹하는 사회학』의 저자 김동일은 예술은 ‘실천’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실천’은 ‘본질’에 대항하는 개념이다. “예술이라는 것은 본질이라고 말함으로써 예술을 독점하려는 주류 예술인들이 있다” 그는 지금 현재 예술이라고 범위가 상당히 폭력적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생소하다고면 이렇게 접근해보자. ‘이것은 예술이고, 이것은 예술이 아니다.’라고 말했을 때, 그 기준이 되는 건 무엇일까? 무엇이 대상을 예술적으로 만들고, 예술이 아닌 것으로 전락하게 만드는가?

사회학자인 김동일 저자가 예술에 목소리를 높이게 된 데에는 계기가 있다. 화가인 저자의 아내. 결혼 전 그는 지금의 아내인 그녀의 관심을 받아보고자 미술관에 열심히 따라다닌다. 좀더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자, 공모전에 평론까지 응모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덜컥 당선이 된 것.

“그래서 나도 이제 예술을 하면 되겠구나. 목소리를 내면 되겠구나. 순진한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다. 내가 잘 몰랐던 거다. 내가 ‘예술은 이런 거야. 저런 거야’라고 하는 말은 철저하게 무시되는 세계였다. 소수 몇몇의 예술적인 개념만 예술로 인정되고 나머지는 이렇게 묵살된다. ‘너는 예술을 잘 모르잖아.’” 아니, 선생님들. 대체 예술이 뭡니까? 그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또 그는 이런 상황들이 고민된다. “당신이 좋아하는 작가가 누굽니까?”라고 물었을 때, 사람들은 으레 고흐, 피카소의 이름을 댄다. 김동일 왈, “글쎄요. 전 단 한번도 피카소에게 감동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그럴 때 사람들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예술을 몰라서 그래” 본질이 어떤 것이라고 가정된 세계 속에서는, 본질이 아닌 나머지는 비(非)본질이 되는 법이다. 그래서 깨달은 자와 깨닫지 못한 자가 생겨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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