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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론 개정판_3d(300).jpg전쟁론 강의_3d(300).jpg



  

(기사 일부 발췌)

"손자병법과 나란히 놓이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고전이다. “전쟁은 다른 수단의 정치”라는 얘기로 유명하다. 군사행동은 정치가 실패하는 곳에 시작되는 게 아니라 전쟁과 정치는 한 몸이라 주장했다. 이 책은 출간하려 쓴 게 아니어서 원래는 메모더미에 가까운데다, 클라우제비츠가 병으로 급사한 뒤 남은 이들이 급히 펴냈다. 그렇기에 구성과 의도를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온 대전대 군사연구원 김만수 박사가 ‘전쟁론’의 번역, 해석작업에 13년을 들인 이유다."

"한반도에 ‘전쟁론’이 무성하다. 북핵 사태 때문이다. 핵무장론도 나오고, 상대가 빨리 무너져야 한다는 데 조금만 이견이 있으면 색깔론 범벅이 될 각오를 해야 하며, 아예 북한을 선제적으로 타격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입으로는 이미 전쟁이 여러 번 벌이고도 남음이 있다. 클라우제비츠의 관점에서 본다면 어떨까. “먼저 이런 군사행동에 따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지극히 현실적인 정치적 대답이 안 보입니다. 그리고 프로이센과 달리 한국은 모호한 중립이 아니라 서구 진영에 일방적으로 쏠려 있습니다. 거기에다 무엇보다 프로이센과 달리 독자적 작전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쟁론’이라고요?” 그의 대답은 설명이 아닌 반문이었다."


2016년 10월 18일
한국일보
조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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