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민주주의

예술인간의 탄생

인지자본주의

아우또노미아

위험한 언어

동물혼

몸의 증언

자본과 정동

자본과 언어

금융자본주의의 폭력

비로소 웃다

아내의 시

리듬분석

봉기

노동하는 영혼

과학의 새로운 정치사회학을 향하여

혁명의 영점

캘리번과 마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선언

다중과 제국

네그리의 제국 강의

탈정치의 정치학

옥상의 정치

시민을 발명해야 한다

텔레코뮤니스트 선언

매혹의 음색

모차르트 호모 사피엔스

공산주의의 현실성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자립기

나 자신이고자 하는 충동

제국의 게임

산촌

생이 너무나 즐거운 까닭

빚의 마법

9월, 도쿄의 거리에서

공유인으로 사고하라

정동 이론

정동의 힘

마이너리티 코뮌

대테러전쟁 주식회사

크레디토크라시

예술로서의 삶

가상계

가상과 사건

천만 관객의 영화 천만 표의 정치

잉여로서의 생명

로지스틱스

기린은 왜 목이 길까?

집안의 노동자

사건의 정치

기호와 기계

부채 통치

정치 실험

일상생활의 혁명

깊이 읽는 베르그송

지금 만드는 책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Pourparlers

조회 수 41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김하경(58)의 소설집 ‘숭어의 꿈’(갈무리 펴냄)은 숭어의 이미지처럼 솟구치는 싱싱함이 넘친다.전태일문학상을 받은 ‘합포만의 7월’을 취재하기위해 서울과 마산·창원을 오가던 그가 91년 아예 마산에 눌러앉으며 10년 동안 건져올린 노동 현장의 이야기들에는 더운 김이 모락모락 난다===메인페이지용

김하경 소설집 `숭어의 꿈´

“숭어 한마리가 파란 바다 위를 솟구쳐 오른다.그 역동적인 힘찬 몸짓에 가슴이 설렌다.사진을 찍듯이 삶의 현장에서 숭어처럼 힘차게 뛰어오르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글 속에 영원히 담아둘 수는 없을까.”

김하경(58)의 소설집 ‘숭어의 꿈’(갈무리 펴냄)은 숭어의 이미지처럼 솟구치는 싱싱함이 넘친다.전태일문학상을 받은 ‘합포만의 7월’을 취재하기위해 서울과 마산·창원을 오가던 그가 91년 아예 마산에 눌러앉으며 10년 동안 건져올린 노동 현장의 이야기들에는 더운 김이 모락모락 난다.

김 모락모락 나는 노동현장 이야기

28편의 짧은 작품은 노동자인 ‘숭어’의 인간다움을 지향하는 ‘꿈’을 다룬 것인데 노동소설의 도식성을 벗어버린다.웃고 울고 고민하는 평범한 노동자들의 일상을 세밀하고 재미있게 그리면서 노동조합·노동운동이라는 딱딱한 선입견을 여지없이 부숴버린다.

맞벌이 노동자가족이 자동차 한대를 산 뒤 중산층이 되려는 꿈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다룬 ‘됐나?됐다!’,노동조합을 와해시키면서 승승장구하던 주인공이 자신도 구조조정의 피해자가 되는 ‘부메랑’ 등은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 만한 애환을 담았다.

또 술마시고 외박한 남편이 아내의 바가지가 무서워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미리 엄포를 놓으며 집으로 들어갔다가 아내가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바람에 곤혹을 치르는 과정을 다룬 ‘장미전쟁’이나 밤 10시30분에 시작한 맞벌이 노동자의 부부싸움을 시간대로 묘사한 ‘의견 일치’ 등은 평범한 월급쟁의 일상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이런 다양한 인물을 통해 우리 시대의 전형을 확보하고 그 사연을 촘촘히 엮어 사회의 단면도를 만든다.

평범한 월급쟁이 일상등 코믹하게

그렇다고 작가가 노동해방·인간해방에 대한 열정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원래 뛰는 고기는 미끼를 물지 않는 법이다.알긋나?”(35쪽)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흔들리지 않는 노동자들의 건강함을 중심에 세운다.그러면서도 “치열한 투쟁 현장을 다루되 잃어버리기 쉬운 예술의 다의적 미학적 탄력성을 결합하겠다.”는 노력이 곳곳에 배어 있다.

이처럼 ‘숭어의 꿈’이 지니는 미덕은 소재주의에 갇혀 있지 않다는 점이다.재미와 문학적 감동을 담보한 채 현실주의 문학의 아름다운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전화 통화에서 “이번 작품집에는 금속노조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기회가 닿으면 일반 국민들의 관심사인 교육문제나 병원 문제를 다룬 이야기도 쓰고 싶다.”고 했다.

68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10년 동안 교직에 몸담으며 ‘주간시민’에 ‘여교사 일기’를 연재했고 방송작가로도 일했다.방송사 통폐합과정에서 사전 검열에 항의,사표를 내고 사당동 집에서 쉬다가 눈뜨고 못볼 참상에 맞서 철거민협의회 등에서 일하다 88년 실천문학에 단편 ‘전령’으로 등단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 신문서평 [한겨레] 푸코와 공산당 기관지의 대담/고명섭 기자 file 오주형 2004.11.13 2916
84 잡지서평 [공공연맹 기관지]지도와 교과서 / 장석준 file 최미정 2004.10.27 2506
83 잡지서평 [대자보]아나키-꼬뮨의 지평, 혁명의 스티그마타(聖痕) / 벼리 file 최미정 2004.10.27 2791
82 잡지서평 [삶이보이는창]이미지 시대의 간계를 뚫고 튀어 오른 한 작가 / 박순천 file 최미정 2004.10.27 2892
81 신문서평 [조선일보]정보화 시대의 삶은 ‘민중’ 아닌 ‘다중’이다 / 이선민 기자 file 최미정 2004.10.23 2600
80 새책안내 [전남일보] 새로 나왔어요 <다중> file 최미정 2004.10.23 3379
79 새책안내 [경향신문] 한 줄로 읽는 새책 <다중> file 최미정 2004.10.23 3056
78 새책안내 [부산일보] 책세상 <다중> file 최미정 2004.10.23 2812
77 새책안내 [경인일보] 이런 책도 나왔어요 <다중> file 최미정 2004.10.23 2705
76 새책안내 [주간동아] New Books <다중> file 최미정 2004.10.23 2336
75 새책안내 [대구신문] 책꾸러미 <다중> file 최미정 2004.10.18 2210
74 잡지서평 [서평문화]실업률 증가경향의 법칙과 '실업사회' / 신진욱 file 최미정 2004.10.18 2918
73 신문서평 [동아일보] ‘다중’…포스트포드주의 시대 / 권재현 기자 file 최미정 2004.10.16 2553
72 신문서평 [한겨레신문] 자율주의 주체로 되살아나는 '다중' / 고명섭 기자 file 최미정 2004.10.16 2597
71 신문서평 [전남일보]아나키스트의 초상 / 박간재 기자 file 최미정 2004.08.30 2604
70 신문서평 [경향신문 ]자유는 정부에 앞선다는 신념의 삶 / 안치용 기자 file 오주형 2004.08.28 2502
69 신문서평 [부산일보]'반세계화 시위는 아나키즘의 부활' / 김아영 기자 file 최미정 2004.08.24 2591
68 신문서평 [대구신문]아나키스트들 삶 조명 / 이현주 기자 file 최미정 2004.08.24 2353
67 신문서평 [영남일보]출판화제: '아나키스트' 그들이 꿈꾼 자유로운 세상의 모습 / 허석윤 기자 file 최미정 2004.08.21 2583
66 새책안내 [동아일보]학술신간: 아나키스트의 초상 / 권재현 기자 file 최미정 2004.08.21 2459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Next
/ 73



▷ Tel 02) 325 - 1485 | Fax 02) 325 - 1407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8길 9-13 [서교동 464-56] (우편번호:04030) | galmuri94@gmail.com | @daziwonM
▷ Galmuri Publishing Co. 9-13, Donggyo-ro 18-gil, Mapo-gu, Seoul, South Korea (04030)
▷ 계좌번호: 국민은행 762302-04-029172 [조정환(갈)]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