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민주주의

예술인간의 탄생

인지자본주의

아우또노미아

위험한 언어

동물혼

몸의 증언

자본과 정동

자본과 언어

금융자본주의의 폭력

비로소 웃다

아내의 시

리듬분석

봉기

노동하는 영혼

과학의 새로운 정치사회학을 향하여

혁명의 영점

캘리번과 마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선언

다중과 제국

네그리의 제국 강의

탈정치의 정치학

옥상의 정치

시민을 발명해야 한다

텔레코뮤니스트 선언

매혹의 음색

모차르트 호모 사피엔스

공산주의의 현실성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자립기

나 자신이고자 하는 충동

제국의 게임

산촌

생이 너무나 즐거운 까닭

빚의 마법

9월, 도쿄의 거리에서

공유인으로 사고하라

정동 이론

정동의 힘

마이너리티 코뮌

대테러전쟁 주식회사

크레디토크라시

예술로서의 삶

가상계

가상과 사건

천만 관객의 영화 천만 표의 정치

잉여로서의 생명

로지스틱스

기린은 왜 목이 길까?

집안의 노동자

사건의 정치

기호와 기계

부채 통치

정치 실험

일상생활의 혁명

깊이 읽는 베르그송

지금 만드는 책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Pourparlers

조회 수 28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http://armarius.net/ex_libris/archives/2005_09.html"존 산본마쓰는 미국에서도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물론 이 책은 그러한 사태보고 이상이며, 흩어져 있는 좌파에게 현실적 전략과 이론적 지향을 제시하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모든 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관심있는 부분만 읽어도 무방하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군주를 부르는 뜻
<탈근대 군주론>/그람시 사상의 실천적 함의 제시  


강유원(동국대 강사)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뭘 더 해보겠다는 욕심만 없다면 대학의 야간강좌에서 교양과목 하나를 강의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 된다. 2005년 1학기 동안 나는 강좌 제목과는 관계없이 학생들과 함께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읽었다.

한국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따라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지식은 '자본주의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게 되면,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으며, 더이상 이윤을 창출해내지 못할때 폐기되는 노동자가 된다는 현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대처하는 다양한 능력을 키우고 몸값을 올려받을 준비를 하는 것은 이것이 이해된 다음의 일이다.

야간강좌 학생 중에는 직장에 다니다가 입학한 이들도 제법 된다. 그들 중에는 <<공산당 선언>>을 처음 읽는 이도 있었으며, 심지어 칼 마르크스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 이도 있었다. 그러면 어떤가, 책 내용이 중요하고 그것이 현실을 잘 설명해주면 그만 아닌가. 어쨌든 그들은 <<공산당 선언>>을 한 자 한 자 짚어가며 읽으면서 이 책이 참으로 쓸모있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그것을 깨닫게 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실이 그러하다는 것을 알았다해도 여전히 우리는 인간의 능력을 포함한 모든 것을 상품화시키고 또 그것을 갈수록 빠른 시간 안에 소모시켜 버리는 체제에서 벗어날 수 없지 않은가. 그러한 대안을 물어오는 이들에게 나는 더 읽어볼만한 책을 몇 권 추천하는 것에서 그칠 수 밖에 없었다.

좌파는 낡은 것을 붙잡고 매달려 있는 수구집단처럼 여겨져 온 것이 몇 년 동안의 사실이다. 시민운동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많은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지만 몇몇 사람들에게서 '그것도 다 권력잡으려는 수작'이라는 냉소를 받아온지도 제법 된다. 그러다보니 사회를 변혁시켜 살만한 곳으로 만들려는 시도들은 나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간주되고 결국 사람들은 몇몇 논객들과 정치인들의 화려한 수사학에 감탄만 하게 된다.

존 산본마쓰는 미국에서도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물론 이 책은 그러한 사태보고 이상이며, 흩어져 있는 좌파에게 현실적 전략과 이론적 지향을 제시하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모든 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관심있는 부분만 읽어도 무방하다.

1장 '좌파를 낭만화하기'는 미국 신좌파의 낭만적 저항의식이 어떤 모습을 띠고 전개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체제내화되었는지를 다룬다. 2장 '방언으로 말하기'와 3장 '장식적인 이론'은 이론가들이 발명한 요상한 언어에 주눅든 이들이 읽어보면 그들의 이론이 결국 현실과 괴리된 문화상품임을 알 수 있게 한다. 4장 '프랑스 이데올로기'는 알튀세르와 푸코가 전략없이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5장 '군주와 고고학자'는 저자가 되살리려 하는 그람시의 사상과 푸코를 비교하는 곳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그람시의 노선을 따라 "전 세계에 걸쳐 이미 존재하는 해방운동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서 단일한 세계 역사적 운동의 형태를 부여하게 되는 '집단 지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장 '탈근대 군주'와 7장 '메타인문주의'는 이러한 집단 지성의 본질과 작동 매커니즘, 그리고 그것의 바탕이 되는 철학적 근거를 다룬다. 전반적으로 보아 이론적 비판과 실천전략의 제시라는 두가지 목적을 단번에 달성하려는 과욕이 보이기는 하나, 이것이 저자의 첫 저작이므로 차츰 다듬어지리라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현대 구미의 거의 모든 사상가와 학자의 저작으로부터 인용한 내용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와 질려 버릴 수가 있다. 그것 역시 '모르면 어때' 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다만 이론적인 관심을 가진 이들은 이것이 크게 보아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마르크스, 그람시, 푸코, 데이비드 하비 등의 논의에서 가지쳐 나온 것임을 염두에 두고 정리하면 되겠다.

*이 글은 시사저널 2005년 9월 2일자에도 실려져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새책안내 [중앙일보 0210] [새로나온책] 카이로스의 문학 file 오정민 2006.02.11 2289
159 새책안내 [국민일보 0210] [책꽂이] 카이로스의 문학 file 오정민 2006.02.11 2241
158 신문서평 [연합뉴스 0209] "민족문학-노동문학에서 '삶문학'으로" - 정천기 기자 file 김선영 2006.02.09 2851
157 신문서평 [국방일보 0106] 군사고전 ‘전쟁론’ 완역본 출간 - 김병륜 기자 file 김선영 2006.01.11 3011
156 신문서평 [한겨레 1230] 난해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쉽게 완역 - 임종업 기자 file 오정민 2005.12.30 3089
155 뉴스 [중앙일보 1224] [클릭이한줄]『전쟁론』 file 김선영 2005.12.24 3024
154 신문서평 [조선일보 1224] "전략적 외교정신, 전쟁에서 배워라 " - 이한우 기자 file 김선영 2005.12.24 3025
153 신문서평 [연합뉴스 1220]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1권 완역 출간" - 김희선 기자 file 김선영 2005.12.23 2826
152 새책안내 [한겨레 1104] 『혁명의 만회』신간 소개 file 김선영 2005.11.09 2957
151 새책안내 [조선일보 1105] <북카페> 『혁명의 만회』신간 소개 file 오정민 2005.11.05 2937
150 새책안내 [경향신문 1105] 『혁명의 만회』신간 소개 file 오정민 2005.11.05 2590
149 새책안내 [연합뉴스 1103] "아우또노미아 사상의 주창자이자, '제국'의 저자 안또니오 네그리의 논문 선집" file 김선영 2005.11.04 2734
148 새책안내 [국민일보 1104] "우리 시대 가장 신뢰할만한 마르크스주의자로 꼽히는 안토니아 네그리 신간" file 김선영 2005.11.04 2684
147 새책안내 [부산일보 1107]『혁명의 만회』가 소개되었습니다. file 김선영 2005.11.04 2624
146 새책안내 [대전일보 1102] 『혁명의 만회』신간 소개 file 김선영 2005.11.04 2817
145 새책안내 [경향신문 1021] 들뢰즈 맑스주의 신간소개 file 김선영 2005.10.31 2485
144 새책안내 [광주대한일보 1011] " 들뢰즈 텍스트 통한 맑스주의 해부" file 김선영 2005.10.12 2671
143 새책안내 [대구신문 1010] '맑스의 위대함'이 어떤 내용을 담게 됐을 지를 추론하는 방식으로 쓴 책 file 김선영 2005.10.12 2347
142 잡지서평 [네트워커 9월호]은유로서의 과학 - 이규원 file 오정민 2005.10.08 2295
141 잡지서평 [네트워커 8월호]신경제의 비판적 분석가능성 - 이규원 file 오정민 2005.10.08 2350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72 Next
/ 72



▷ Tel 02) 325 - 1485 | Fax 02) 325 - 1407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8길 9-13 [서교동 464-56] (우편번호:04030) | galmuri94@gmail.com | @daziwonM
▷ Galmuri Publishing Co. 9-13, Donggyo-ro 18-gil, Mapo-gu, Seoul, South Korea (04030)
▷ 계좌번호: 국민은행 762302-04-029172 [조정환(갈)]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