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서평

[문화일보 2019.12.5] 영화는… 우리의 존재 자체를 묻는 창구다 /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by 김하은 posted Dec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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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19.12.5] 영화는… 우리의 존재 자체를 묻는 창구다 /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120501032112000003


영화감독 김곡의 ‘영화란 무엇인가에 관한 15가지 질문’은 제목이 많은 것을 말해주는 책이면서도, 제목이 묻는 질문에 대한 답만큼은 쉽게 찾아지는 책이 아니다. 난해하다거나 함량 미달이어서가 아니다. 추천사를 쓴 영화평론가 유운성의 지적처럼 보통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사유”하는 것과 달리, 저자는 “영화와 ‘더불어’ 사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15가지 질문도 우리 생각과는 좀처럼 다르다. 이를테면 ‘영화는 빛나는가?’ ‘영화는 땅인가, 바다인가, 하늘인가?’ ‘영화는 몇 ㎏인가?’ ‘영화는 몇 그릇인가?’ 등 도통 모를 것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하지만 김곡 감독이 영화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진정한 이유는 따로 있다. 서문의 마지막 대목이다.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저 추상적인 질문이 책의 행간에서는, 영화를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또 그 방식을 규정하는 우리의 말과 생각은 무엇인가로, 결국 ‘영화를 보는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긴급하고도 육체적인 질문으로 역전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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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란 무엇인가에 관한 15가지 질문』 | 김곡 지음 | 갈무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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